2012/12/09

계룡산 등반(2012/12/08)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 눈이 많이 와서 온세상이 하얗게 물들었다.
집에서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오랫만에 설경 볼 겸 배낭 챙겨서 계룡산으로 갔다.
서구보건소에서 104번을 타고 현충원역에서 하차하여 107번으로 갈아타고 계룡산으로 이동.
출발할때는 맑았는데, 계룡산에 도착하니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다행히 남매탑에 도착할 때에 눈이 멈추고, 하늘이 화창하게 개어 멋진 설경을 선사하였다.
남매탑에 도착하여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해결.
편의점에서 라면을 살 때 젓가락을 챙기지 않아 주변 아주머니에게 젓가락 빌림.
새가 주변에서 먹이를 얻어먹으려 아주 가까이에서 날라다니는 경험을 함.
겨울철이라 먹이가 없어서 그런지 등산객들에게 얻어먹는 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생각됨.
삼불봉을 거쳐 관음봉에 올라 설경 감상하는 동안
새들이 등산객이 건네는 빵을 얻어먹기 위해 손바닥 위에 올라가 먹이를 먹는 귀여운 모습도 감상.
은선폭포-동학사로 내려옴.
구형 아이젠때문에 발가락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며 하산.
올라갈때도 여러번 빠져 고생을 시키더니, 내려갈때는 고통을 선물해 줌.
집에 와서 보니 물집잡히고 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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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4

오대산 비로봉 등반(2012.11.03)

친구 고관홍과 대전에서 5:40에 출발.
여주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 먹고, 오대산 상원사 입구에 도착
상원사는 내려오는 길에 보기로 하고, 사자암을 거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다는 적멸보궁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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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와 새들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특이한 경험을 함.
적멸보궁을 지나 마지막 400m 구간이 경사가 심해 힘들었지만, 비로봉 정상에서의 탁 트인 전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단풍철에 왔으면 엄청났을 풍광이었다.
지도상에는 1시간 30분~40분 거리였으나, 2시간 걸림.
높은 곳이라 눈이 내린 흔적이 있었음.
허기진 배를 김밥과 모과차로 채우고 인증샷 촬영후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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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때는 몰랐는데, 내려올 때 경사가 심해 꽤 힘들었음.
상원사에 있는 국보 상원사동종을 보고, 월정사로 이동.
등반코스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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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F3956머리가 땀에 절어 바보처럼 나왔네..^^

온 김에 바다볼 겸 강릉으로 향함.
성호와 연락되서 만나기 전에 경포해수욕장 돌아다님.
원주에 사는 연수와 통화하여 나중에 치악산을 예정함.
파도가 상당히 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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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와 만나 강문해수욕장의 은파횟집으로 이동하여 회 배불리 먹고,
안목해수욕장으로 택시타고 이동하여 커피마시고,
다시 강문해수욕장으로 술도 깰 겸 걸어서 이동.
DaumMap
강문에서 출발하여 대전에 도착하니 00:30.
눈도 즐겁고, 배도 즐거운 하루였다.

2012/10/28

식장산 나홀로 등반(2012.10.28)

학교 선생님 결혼식(서설희 선생님)을 보고 바로 출발.
단풍철이어서 초입부분은 사람들이 많았다.
오늘따라 이상하게 체력이 좋아서 독수리봉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올라갔고,
전체코스를 통 털어 휴식을 취한 시간이 짧았다.
하산시에는 시간을 고려하여 차도로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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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3

아들과 함께 충남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에 오르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6개와 연양갱 2개 사서 출발.
초반에 1코스로 가야 하는데, 길을 잘못 알아서 2코스로 올라가다가 폐쇄된 구름다리를 통과하여 1코스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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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바위앞에서.. 왜 용바위인지 이해가 안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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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위에서 좀 고민했다. 쇠가 너무 많이 부식되어 있는 상태였다.
블로그에서 6월에 건너갔던 사람들이 생각나 건너기로 마음먹고 넘어감.
폐쇄해놓아서 자물쇠로 잠가 놓았는데 너무 허술해서 넘어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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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바위에서… 전망이 너무 좋았다. 여기에서 한 무리의 학생들을 만났는데, 구름다리에 대해 묻길래 조심해서 가 보라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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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산 정상에서.. 아들 사진 가르쳐야 할 것 같다.
정상주변에서 점심식사 간단히 하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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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손 뒤로 대전시내가 보인다. 이 곳이 가장 조망이 좋았다. 식장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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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산에서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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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꽤 경사가 심해 힘든 구간인데, 아들이 나를 앞서갔다.
예전같으면 힘들다고 많이 투덜거렸을텐데,
휘파람 불어가며 즐겁게 산행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자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