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4

경기 파주 감악산 다녀오기

산행일: 2023. 8. 2.(수)
산행코스: 신암저수지-임꺽정봉-감악산-까치봉-법륜사-운계폭포-출렁다리-주차장(8.9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금강투어산악회를 이용해 다녀왔다.

평일에 인원이 안 차서 취소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삼만원이라는 싼 가격에 20명 정도의 인원으로 성사되었다.
전날에 유튜브로 검색을 해보니 임꺽정봉에 올라가는 하늘데크길이 공사로 내년까지 통제된다고 해서 실망이 컸었는데, 현장에 가보면 해결할 수 있긴 하다.
청사에서 7:15에 탑승하여 출발지에 도착하니 10:40분. 신암저수지에서 출발.

임꺽정봉을 올라가는 하늘데크길에서의 풍경이 이 산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다.
높은 산은 아닌데, 주변 풍경이 다보여 아주 좋다.
다만 이날 하늘이 약간 흐려서 시계가 아주 좋진 않았다.
정상까지 넉넉잡아 2시간이면 갈 수 있으며, 한여름만 아니라면 크게 어렵지는 않다.

임꺽정봉에서부터 나이드신 분(68세)과 동행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감악산 정상에 오르고, 정자에서 함께 식사하고 하산하였다.

하산후 두부김치에 막걸리 간단히 먹고 대전으로 귀가.




2023/06/25

강원 태백 두문동재-검룡소 탐방로

산행일: 2023. 6. 24.(토)
산행코스: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금대봉(1418m)-분주령-대덕산(1307m)-검룡소분소(총 11km)
소요시간: 4시간 10분

이번 주말 산행 같이 하자는 친구의 제안으로 함께 하게 된 산행.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으로 태백산 두문동재~대덕산 탐방로를 예약.
카톡으로 예약메시지와 QR코드를 보내준다.

대전역에서 삶은 계란과 감자로 간단히 아침 요기하고 출발.
제천역에서 내려 약 20분간 기다린 다음, 태백역으로 이동.

태백역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로 이동.
(여기까지 가는데 대략 4시간 이상 걸린다.)


택시비가 26,000원이 나와서 바가지 쓴 거라 생각했는데, 할증이 붙는 거였다.
타지인들이 가면 분명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사분이 설명을 잘 해주었으면 오해할 일이 없었을텐데....
이런 상황을 돌아오는 택시 기사분에게 듣고나서야 알 수 있었다.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 준비해 간 점심을 먹고 출발.


따로 QR코드를 스캔하지 않고, 예약자 이름만 확인하여 적고 들어갔다.
출발하는 고도가 1200을 넘는 곳이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대다수의 구간이 그늘져 있어서, 한여름에 트래킹해도 힘들진 않을 것 같다.

금대봉은 올라가도 볼게 전혀 없는 곳이고, 정상인 대덕산보다 가는 길에 2-3군데 정도 전망이 참 좋은 곳이 있다.

뒷 배경이 제주도 오름같이 생겼다.

가장 전망이 좋았던 곳.

하늘이 참 예쁘다.

대덕산 정상에서.


전체 코스 및 고도


검룡소 분소에 내려와 택시를 타고 태백시내에서 물닭갈비를 먹고, 대전으로 귀가.



2023/06/18

강원 평창 가리왕산 다녀오기


산행일: 2023.6.17.(토)
산행코스: 장구목이골입구-장구목이-가리왕산(원점회귀)

금강투어산악회 이용.(비용4만원)
10:20분경 장구목이에서 오르기 시작.
주어진 시간은 총 6시간 이어서 16:30까지 하산을 완료해야 했다.

초입 2.5km구간이 이끼 폭포 구간이어서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올라갔다. 
이 구간이 가리왕산에서 가장 볼 만한것 같다. 나머지 구간은 풍경이 전혀 없으며,
정상 부근 가까이 있는 주목 몇 그루가 전부이다.

산은 계속 오르막의 연속이며, 동생과 다녀왔던 설악산 오색코스보다 난이도가 훨씬 심했다.
고도 900m에서 준비해 간 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올라갔지만 땀은 비오듯이 흘러내렸다.
힘들어서 고개를 숙였는데, 땀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것을 난생 처음 보았다.

정상까지 약 4시간 소요.
인증샷 간단하게 찍고 맥주 한캔과 간단한 안주 먹고, 하산.

시간 맞추느라 거의 뛰다시피 빠르게 이동했고,
잠시 시원한 폭포 물줄기에 발을 담궜는데,
얼마나 물이 차갑던지 5분도 못 담그고 내려왔다.

버스로 복귀하니 시원한 도토리묵과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맛있게 먹고 다른 분들과 산행에 대한 담소를 나누는데,
한결같이 "힘든데 볼 거 없는 산이라고, 이끼계곡 사진에 속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2023/02/07

통영 여행(동피랑, 루지, 비진도)

여행일자: 2023.2.5.(일) ~ 2.6.(월)

늘 그렇듯 이번 여행도 술자리에서 결정됨.
막내가 새로 뽑은 팰리세이드 타고, 대전에서 10시 정도 출발.

호텔에 주차하고, 천천히 걸어 중앙시장쪽에 굴정식 식당 검색해서 갔더니,
회정식에 굴 나온다고 해서 식사함.(충청도회초장욕지고등어회)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고등어구이, 매운탕, 멍게비빔밥 포함이다.

동피랑 벽화마을로 이동하여 풍경 보고, 


택시타고 스카이루지 타러 이동.
2회탑승권을 현장발권하여 이용.
총 4개의 트랙이 있는데, 요원들에게 물어보니 LEGEND트랙이 가장 좋다고 해서 이용.


루지탑승 전 촬영.

택시 타고 호텔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 다음, 저녁식사하러 나옴.
원래 다찌 먹으려고 했는데,
점심때 회를 많이 먹어서 다찌 포기하고 해물찜으로 변경.(조개&쭈꾸미)

정월대보름날 술 먹으러 걸어가는 길.

해물찜(중) 1차: 각종 조개

2차: 꽃게, 키조개, 새우, 갑오징어, 만두, 고구마, 계란
고구마로 입가심하는게 좋았음

추가: 쭈꾸미 2마리, 주문제작했다는 철판에 계란찜과 콘치즈를 곁들여 같이 먹는 재미.

내일 트래킹을 위해 호텔로 들어와 취침.
아침 일찍 통영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하여 06:50 승선.
비진도 트래킹 온 사람은 우리팀 포함 2팀.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해 식당 찾아봤으나,
같이 배타고 온 국립공원 관리 직원 말이 겨울철에 식당 문 연 곳이 없다고 해서,
빈 속에 트래킹 하게 됨.

트래킹코스는 시계방향(난이도 상->하)과 반시계방향(난이도 하->상)이 있는데 시계방향으로 진행.
해발고도가 300이어서 쉽게 생각했는데...
큰 형님이 속이 너무 안좋은 상태여서 천천히 여러 번 쉬면서 올라감.
날씨가 맑았다면 아주 좋았겠지만, 흐린 날씨에서도 바라본 풍경은 아주 좋았으며,
미인도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이 가장 좋았음.

여자바위. 카메라 줌 당기면 보인다.

미인도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뒷 배경이 내항쪽이다.

산행이 3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내항쪽 마을로 이동하여 매점 발견.
컵라면으로 늦은 아침 식사.
할머니가 김치까지 주셔서 맛있게 먹음.

난방 안되는 여객선 터미널에서 티비 시청, 스마트폰 만지면서 한참을 기다림.
배 타자마자(13:20) 드러누운 온돌바닥이 얼마나 따뜻하던지.
올라오면서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전에 집으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