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9

계룡산 등반(2012/12/08)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 눈이 많이 와서 온세상이 하얗게 물들었다.
집에서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오랫만에 설경 볼 겸 배낭 챙겨서 계룡산으로 갔다.
서구보건소에서 104번을 타고 현충원역에서 하차하여 107번으로 갈아타고 계룡산으로 이동.
출발할때는 맑았는데, 계룡산에 도착하니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다행히 남매탑에 도착할 때에 눈이 멈추고, 하늘이 화창하게 개어 멋진 설경을 선사하였다.
남매탑에 도착하여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해결.
편의점에서 라면을 살 때 젓가락을 챙기지 않아 주변 아주머니에게 젓가락 빌림.
새가 주변에서 먹이를 얻어먹으려 아주 가까이에서 날라다니는 경험을 함.
겨울철이라 먹이가 없어서 그런지 등산객들에게 얻어먹는 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생각됨.
삼불봉을 거쳐 관음봉에 올라 설경 감상하는 동안
새들이 등산객이 건네는 빵을 얻어먹기 위해 손바닥 위에 올라가 먹이를 먹는 귀여운 모습도 감상.
은선폭포-동학사로 내려옴.
구형 아이젠때문에 발가락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며 하산.
올라갈때도 여러번 빠져 고생을 시키더니, 내려갈때는 고통을 선물해 줌.
집에 와서 보니 물집잡히고 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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