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7

설악산 대청봉 등반(2021.10.16.)

등반계획: https://nukekorea.blogspot.com/2021/06/blog-post_6.html

산악날씨를 살피고, 대청봉 실시간 티비로 며칠동안 날씨 유심히 살피면서 예정대로 진행할 지 고민함.

같이 갈 예정이었던 친구는 비 예보때문에 포기하고, 동생과 강행하기로 결정.

오색의 숙소는 산들애팬션으로 예약: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10분 거리. 접근성이 아주 좋고, 식당 및 카페 인접. 주인부부 친절함.

10.15.(금) 오후에 동생 배방 하나로마트에서 태우고, 이동.

비가 계속 와서 오색쪽은 저녁무렵 완전히 암흑이어서 도로 살피는데 애먹었음.

숙소 체크인하고 근처 식당에서 돼지고기와 소주 먹고, 커피 마시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취침.

아침 일찍 일어나 근처 식당에서 황태해장국 먹고, 짐 챙겨서 등반시작.

하늘이 맑은 상태여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등반코스: 남설악탐방지원센터(07:00)-대청봉(10:40, 인증사진 찍느라 많이 기다림)-중청대피소(11:30,점심식사)-소청봉(12:20)-소청대피소(12:40)[원점회귀]
총소요시간: 10시간 30분
운동시간: 6시간 40분
난이도: 견딜만 함. 



에피소드: 소청대피소에서 화장실 볼일 보러 배낭을 놓고 다녀오니, 동생이 경찰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했다. SOS신고 들어왔다고 했다. 예전에 SOS기능을 켜둔것이 생각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소청봉을 향해 다시 올라가는데, 헬기가 우리 주변을 몇 번 돌았다. 설마 나 떄문인가? 문자로 출동함이라고 써 있었는데...

흰색 네모칸 부분은 SOS신호 발생시 사진을 찍어 보내는 부분이다. 스마트폰이 배낭안에 있어서 검은 화면이 찍혔다.

Emergency는 당시 오르막길을 오르며 숨을 헐떡이던 소리가 녹음되어 전송되어 있다. 경찰 입장에서는 조난 또는 납치(?)로 오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 너무 죄송하다.

딸과 아들에게서 무슨 일이냐는 문자를 확인하고 올라가다가, 소청봉에서 걱정이 앞선 딸과 아들이 전화를 걸어와서 간만에 통화했다. 이어서 경찰에서 전화가 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잘못 눌려서 SOS신호가 갔다.


대청봉을 향해서 가는데, 딸에게서 문자로 또 SOS보내졌다고 해서, SOS기능을 아예 꺼버렸다. 잠시후 경찰에게서 다시 전화가 오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친절한 경찰은 내 인적사항 확인 후 안전산행하시라고 당부하고 통화 종료.

나 때문에 잠시나마 소동을 일으키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긴 했지만, 자식들 안부전화도 듣고, 우리나라의 발빠른 치안도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2021/10/10

오천자전거길 종주(2021.10.10.)

지난번 금강자전거길 종주이후 자신이 붙어 청남대를 다녀왔고, 오늘은 오천자전거길에 도전했다. 

전체적인 코스이다. 총 105km.

원래 대전에서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가려고 했으나, 차시간이 아예 맞지 않아서 안사람에게 부탁함.
오늘 기분이 좋은 것 같아 넌지시 말하니 도와준다 하여 연풍버스정류장까지 자가용으로 같이 이동.

행촌사거리에서 출발하기 전에 안사람이 촬영해 줌. 10:22

이 사진을 찍어주고, 안사람은 집으로 귀가.

비도리 쉼터에서. 11:21


괴강교 인증센터 도착 11:51

점심식사는 괴산 버스정류장 근처 기사식당에서 올갱이국으로. 12:19

범바위마을 쉼터에서. 13:04

백로공원 인증센터 도착. 14:16

백로공원 인증센터에 있는 자전거길 지도

그새 허기져서 편의점에 들려 소세지와 커피 먹고 이온음료 구입하여 출발.
벤치나 정자가 전혀 없어서 그냥 길바닥에서 잠시 쉬었음. 15:52

무심천교 인증센터 도착. 16:02

찍을 땐 몰랐는데, 여기에서 내 모교가 가까웠다.



갑자기 기어변속이 안되어 살펴보니 줄이 터졌다. 집까지 오는 동안 손으로 붙잡고 기어 변속을 일일히 해야 했다.

이 사건 이후부터 해가 져서 선글라스를 벗어야 했다. 
문제는 안경을 가져가지 않아 앞이 잘 안보인다는 점이다. 
자전거 라이트도 가져가지 않아서, 주변 가로등 불빛에 의존해야 했으며, 후미등도 배터리가 다 닳아서 켜지지 않았다. 
총체적 난국. 😔😔😔
속력을 낼 수 없어 천천히 이동했다.
합강공원 인증센터 도착. 18:18

합강공원 인증센터에 도착할 즈음에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잠시 쉬었다 출발했는데, 빗줄기가 그치질 않는다. 
세종을 통과하여 도로 가운데의 자전거도로로 오는데 비가 세차게 내려 온 몸은 다 젖었다.
배는 엄청 고픈데 아직 도로여서 식당에 도착하려면 계속 페달을 밟아야 했다.
드디어 반석동에 도착하고, 평소 자주 갔던 양평해장국으로 들어갔다.
라이딩 후에 먹는 식사는 언제나 꿀맛. 20:10

식사후에 여전히 비는 흩뿌리고 있고, 비에 옷이 젖어 몸이 으슬으슬하다.
폐달을 열심히 밟아야 몸에서 열이 난다.
계속 집을 향해 질주.

자전거 속도계에는 라이딩시간 7시간 38분, 총 거리 130km로 나온다.

옷이 다 젖어있는 상태. 

삼성 헬스로 기록한 자료.

결론: 금강자전거길에 비해 볼 풍경이 너무 없다. 도로로 달리는 비율이 꽤 된다.


비용(톨게이트비 및 자가용 연료는 제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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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8,000원
편의점     7,200원
저녁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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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6,200원

2021/09/25

금강자전거길 종주 146km(2021.9.25.)

올해 세운 목표중의 하나인 금강자전거길 종주를 오늘 실행에 옮겼다.
체력 준비만 하다가는 언제 갈지 몰라 결행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타본 거리가 80km정도여서 가능할지 걱정도 살짝(?) 되었지만, 더이상 미룰 수 없었다.
벌써 추분이 지나서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일기예보가 흐림이어서 체력소모는 적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전날 미리 자전거는 차 트렁크에 넣어놓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짐 챙겨서 안사람과 대청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소세지, 요구르트를 먹고, 초코바를 비상식으로 챙겼다.

트렁크에 실어 놓은 자전거
전체코스는 다음과 같다.
종주수첩으로 기록을 남길 것도 아니어서, 블로그에 모든 기록을 남긴다.




대청댐 인증센터 출발전 05:20

합강공원 인증센터 06:53

세종보 인증센터 07:22
산림박물관 가기전에 공주에서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와 삼각김밥으로 보충하고, 다시 출발.

산림박물관 앞 08:00

공주보 인증센터 09:08


백제보 인증센터 10:48
백제보에 편의점이 있어 이온음료와 커피를 구입하고 좀 쉬었다가 출발.
이후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어 대략 25km이상의 기록이 날라갔다.. ㅜㅠ
삼성헬스로 기록된 GPX기록. 색칠된 부분이 직선이다. 신호가 누락된 구간.

카카오맵으로 거리를 재어보니 대략 25km정도이다.



강경 남촌칼국수에서 해물칼국수로 점심식사 13:25

익산 성당포구 인증센터 14:44


금강하구둑 인증센터 16:13


140.94km로 표시되었는데, 초반에 작동을 하지 않아 누락된 기록이다.

라이딩 시간이 8시간 4분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마찬가지로 초반에 작동하지 않아 누락된 기록이다.


종주를 마치고 군산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대전 가는 막차인 18:30차를 타고 왔다.
기사 아저씨가 출발하기 전에 종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셔서 친밀도 높아진 상태로 대전에 왔다.
순대국밥으로 저녁 해결하고, 귀가 21:00

소요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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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편의점                           9,600원
공주 편의점                             2,600원
백제보편의점                           5,600원
강경 남촌칼국수                       8,000원
오문창 순대국밥                       6,000원
시외버스비                            10,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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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2,500원



2021/09/04

점봉산 곰배령 다녀오기(2021.9.4.)

친구로부터 9월 4일 트래킹 가능하냐는 연락을 9월 2일 술마시러 이동하는 버스에서 받고 바로 예약했다.

코로나때문에 예약을 해야 입장한다는 것도 이날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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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새벽 2시 30분경에 잠이 깨어 짐 챙기고 4시 정도에 집을 나와, 친구가 있는 세종에서 5시에 출발.

거의 다와서 비가 내려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고민했었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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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센터에서 신분증 제출하면 예약 내역 확인하고 허가증을 준다.
올라가다가 중간에 다리에서 한번 허가증을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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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데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으며,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함께 할 수 있고, 계속 그늘에서 걷게 된다.

드디어 곰배령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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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탐방로 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쉼터가 나온다. 다들 이 쉼터에서 점심식사.

준비해간 김밥과 방울토마토로 식사를 마치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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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설악산 중청봉과 대청봉을 배경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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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내려와서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몸도 살짝 담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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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김에 양양에 있는 서핑할 수 있는 해변 보고 가자고 해서,

1시간 정도 운전하여 서피비치로 이동.(하조대IC하고 가깝다.)

분위기가 동남아 해변에 온 것 같았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서핑 연습하는 것을 모래사장에 앉아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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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전으로 4시간.

동네 삼겹살집에서 후배가 고기 구워놓고 대기, 셋이서 식사와 술을 함께 하며 하루를 정리.

친구의 한줄평.

해뜨는 것을 보며 출발하고, 해지는 것을 보며 돌아온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