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1

환산 등반(2012.03.30)

매 주 날씨가 안 좋다가 모처럼 좋은 날 산악회 선생님들과 환산(고리산)등반.

판암역에서  옥천가는 버스를 타고 이백삼거리에서 내려 등반 시작.
등반소요시간 4시간, 등반거리 10km 정도.
무리하지 않고 적당하게 등반할 수 있으며,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4보루에서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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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아들과 함께 한 이집트 배낭여행–10일차(2012.02.20)

9시간 30분 정도 걸려 17시 경에 인천공항 도착.
부모님과 안사람에게 전화.
수하물 찾는 데 시간이 꽤 걸림.
세관 통과할 때 양주 2병이어서 문제될 까 걱정했으나, 배낭여행객이어서인지 그냥 통과시킴.

고속버스 타고 대전으로 출발.
마중 나온 가족과 상봉하여 집에 도착. 21시경.

모든 여행 종료.

아들과 함께 한 이집트 배낭여행–9일차(2012.02.19)

호텔에서 아침식사 후 9시 정도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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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시간이 13:45분이어서 충분할 것으로 예상.
택시를 잡고 기자역까지 10LE로 협상하고 탐.

엄청나게 막힘. 미터기 켜고 갔으면 30LE 나왔을 것 같음.
지하철을 타고 Sadat역에서 내려 공항버스 탐문함.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 분이 약도를 그려줌.

약도를 따라 가니 감이 안 잡혀서 지나가는 시민에게 물어보니 자기를 따라 오라고 함. 같은 방향으로 간다고 함.
따라갔더니 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 이동.
내려서 다시 기다리다가 버스가 와서 타려 했더니 직접 가는 게 아니라 시간이 걸리니 다른 버스 타자고 함.
아들은 혹 속는게 아닌 가 하고 옆에서 계속 안절 부절함.
결국 111번 버스를 타고 이동.
버스비를 혼자서 다 계산해줌.
지옥같은 카이로 시내를 빠져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림.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시민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눔.
공항에 도착했을 때 친절했던 이집션은 어디론가 사라짐.
공항순환버스를 타고 터미널3로 이동.(터키항공은 여기에서 수속)

탑승수속을 하는데 여직원이 심드렁하게 일처리를 안하고 느리적거림.
한 20-30분을 밍기적 거리더니 발권 안 해주고 나감.
엄청나게 열 받아있는데, 관리자가 한국말로 다독이며 도와줌.
출발시간 얼마 남지 않아 기념품 살 시간이 거의 없었음.

아들과 재빠르게 뛰어 피라미드 몇 개 사고 비행기 탑승.
좌석이 잘못되어 승무원들이 조치를 취해준 후 새로 앉게 된 자리의 옆승객들과 즐거운 대화를 많이 함. 여자 승객이 이스탄불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려 줌. 남자 승객은 스위스 쮜리히로 가는 환승 승객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여자 승객에게 여러 도움을 받음.
약 2시간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착륙.

대기시간이 7시간이기 때문에 지난 번 올 때처럼 시간 낭비하기 싫어 시내로 나가기 위해 비행기에서 열심히 연구함.
내 옆자리에 있던 남자승객이 환승 어떻게 하는지 몰라 환승하는 곳 알려주고 아들과 공항을 빠져 나옴.

지하철을 타려고 하는데 한 외국인과 인사를 하게 됨.
우리가 갈라타탑까지 가야 한다는 것을 인지함.
본인도 우리와 같은 악사라이 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함.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에 터키의 경로우대 사상이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됨.
철저하게 노인분들에게 자리 양보하고, 장애인을 위하는 모습을 봄.
이날의 동선은 다음과 같음.


악사리아 역에 내렸는데 같이 탔던 외국인이 우리가 헤맬 것을 걱정했는지 안내해준다 함.
본인은 네덜란드인이며 터키에 삼촌이 살고 있어 2-3일 머물거라고 하며, 한국전쟁에 대한 터키의 참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음.
유스프역까지 따라와 방향 알려주고 절대 시간에 늦지 않도록 주의를 주며 배웅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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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으로 갈아타고 이동. 블루모스크가 있는 술탄아흐메트 역에서 내리려 했으나 이미 18시를 넘겨 의미가 없어서 Karakoy역으로 감.

역에서 내려 지나가는 여자 터키인들에게 갈라타탑 방향 물어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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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끊을 때 이집트에서 요긴하게 썼던 학생증, 교사증 내밀었더니 이런 것은 모른다 함.(1인당 12TL)
표 끊고 탑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 이스탄불 시내 야경 감상.
정말 비행기에서 여자승객이 말해준 대로 너무 멋있는 곳이었음.
한국인 여학생들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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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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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 길거리 음식점에서 케밥 흥정. 양고기는 5TL, 닭고기는 3.5TL.
닭고기 3TL로 흥정해서 2개 주문해서 먹음.
국내에서 먹었던 케밥과 확실히 다른 맛.(이런 게 본토의 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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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향해 가다가 탑에서 만난 한국여학생 3명이 트램에 대해 물어보길래 알려주고 우리가 먹고 있던 케밥 어디에서 파는지 물어 봄. 가격과 흥정 요령 알려주고 다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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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래 수산물시장에서 물고기 구경하다가 장사꾼이 6TL부르는 생선요리를 4TL로 흥정.
아들은 옆에서 아빠가 너무 깎는다고 투덜거림.
1개 가격인데 종업원이 2개를 줌.
나보고 4TL 더 내라고 해서 버텼더니 주인장이 그냥 가라 함.
아~~~ 너무 불쌍하게 보였나!!!

걸어오는 길에 모스크. 조명에 반사되어 무척 예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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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트램을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고 공항에 도착.
아들은 피곤하다고 장소 정하고 쉰다고 함.
면세점에서 간단히 선물 사고 나니 아들이 보이지 않음.
공항을 미친듯이 헤매기 시작함. 안 보임.
승객들 탑승 시작. 시간은 점점 가고 아들은 안 보이고…
인포메이션센타에 말해 공항방송 시작.
여러 번 방송했으나 아들 안 나타남.
하늘이 노래지고 아무 생각 없음.
공항에서 아들 이름 부르며 찾아 헤맴.

출발시각 20여분을 앞두고 눈 비비면서 나오는 아들 찾음.
가까운 곳에 있던 것을 외국인에 가려 찾지 못했던 것임.
비행기에 무사히 탑승.(23:40발 출발이었으나 실제 출발은 자정을 넘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