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3

강원도 정선 함백산 다녀오기

8.12.(금) 아침에 일어나보니 모처럼 하늘이 개어있다.
일기예보를 보니 며칠동안 계속 비만 오게 생겼다.
나갈 수 있는 날은 오늘 밖에 없어서 
대충 짐을 챙겨 강원도 정선 함백산으로 향한다.

대전에서 대략 4시간 넘는 거리이다.

함백산에 오르기 전에 정암사에 들렸다.
모전탑인 수마노탑을 볼려고 온 곳이다.
며칠동안 비가 와서 계곡 물소리가 엄청나다.



절에서 탑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 국내에서 모전탑을 보는 곳이 많지 않아 꼭 보고 싶었다.



정암사에서 태능선수촌으로 이동.
함백산 정상에 오르는 최단 코스 입구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등반했다.
정상까지 1km코스인데 쉽지 않다. 
올라가는 동안 2번 휴식을 취하고 올라갔다. 
등산로는 햇빛이 닿지 않는 그늘이었지만 
며칠동안 비가 계속 내린 탓에 습도가 높아 온 몸은 금새 땀으로 젖었다.
여기가 최단코스 입구이다.

여름철에는 16시까지 입산 가능.

약 30분이상 올라가니 정상에 도착한다.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봉우리라 산세가 정말 좋다.
여기를 부모님 모시고 올려고 했다니...
정상에서 쉬고 있는데, 다람쥐 한마리가 눈앞에서 놀고 있어서 촬영

등산객들이 먹이를 주는 모양이다. 사람에 꽤 익숙한 모습.

땀에 젖은 몸을 돌탑 뒤 응달에서 말리고, 숨을 고르고 난 뒤,
정상석으로 가니 MTB를 타고 올라오신 연세 있으신 분이 내려갈 채비를 하신다.
정상 인증샷을 찍고 내려갈려고 하니, 
어린 아들을 데리고 올라와 연신 풍경에 감탄하는 부자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만항재로 가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먹고, 
정상에서 보았던 풍력단지 있는 쪽에 트래킹 산책로가 있어 걸어갈 까 하다가 
차를 가지고 들어갔으나, 별 것 없어 다시 나왔다.
하늘숲공원에는 야생화가 피긴 했는데, 내눈에는 잡초가 더 많아 보인다.
만항재에서 보이는 함백산 정상

평상에서 좀 쉬다가 대전으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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