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필리핀 앙헬레스/수빅 다녀오기

여행일시: 2025. 1. 18. ~ 1. 23.

여행장소: https://maps.app.goo.gl/WULL945LwGGu2aqW8

최초 여행예정은 중국 운난성이었으나 장가계로 바꿨다가 결국 앙헬레스로 바뀌었다.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피나투보 화산 트래킹이었는데, 자세히 안 알아본 것이 나중에 문제가 되었다.
출국 전에 이트래블을 미리 작성해야 한다.
청주공항에서도 필리핀 가는 승객들 다 확인하고, 필리핀에서 입국심사시 필수로 본다.

청주공항에서 Aero-K로 22시 출국.
다음날 00:50분에 도착하여 공항 ATM에서 페소 찾으려 했더니 ATM잔액 부족으로 출금하는데 좀 헤맸음.
그랩으로 호텔 이동. 공항앞에 그랩 정류장표시가 있으니 잘 살펴보면 된다.
블루택시는 호텔까지 가격을 높게 부른다.

클락공항 도착

클락공항 앞

Day 1(1. 19.)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더니 방 수준이 여관이어서 꽤 실망했다.
아침에 식사를 하러 가면서 그나마 조금 나은 호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체크아웃할 때 방에 놓고 왔던 충전기를 챙겨주던 종업원들의 친절이 좋았다.
아침식사. 수영장 바로 옆에서 식사함.

조식포함이 아니어서 아침에 따로 주문해야 한다.

아침식사

호텔 체크아웃하면서

앙헬레스 워킹스트리트쪽의 윈즈호텔로 트라이시클로 이동.
체크인 시간이 아니어서 짐만 맡기고 나왔다.
SM Clark쇼핑몰로 걸어가서 내부 구경하다가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고,
최장군식당에서 점심식사. 

호텔로 들어가 체크인하고 좀 쉬다가
다우버스터미널에 가서 수빅가는 버스편을 알아보고, ATM에서 다시 페소 출금.
10,000페소 찾으면 250페소 수수료가 붙는다.

친구가 필리핀에 와봤어도 졸리비에 가 본 적이 없다고 해서, 
졸리비에서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고,
워킹스트리트의 화려한 밤거리를 맥주 홀짝이면서 구경함.
사람 구경만큼 재미있는게 없긴 하다.
필리핀 맥주는 역시 RED HORSE

숙소로 돌아가다가 루프탑(The Clouds Bar)이 보여 올라갔는데,
앙헬레스에서 가장 야경이 좋지 않았나 싶다.
조용하고, 공연도 하고, 분위기 아주 좋은 루프탑이다. 데낄라, 맥주, 치킨으로 가볍게 먹었다.

숙소 가까운 곳에 있던 루프탑. 아주 좋았던 곳.

앙헬레스의 야경이 보인다. 공항쪽 풍경.

시원한 바람맞으며 생음악을 듣는 기분이란...

숙소에 들어가 편의점에서 샀던 맥주와 진 마시고 취침.

필요이상으로 넓었던 욕실. 수압이 좀 약한게 흠.
숙소는 꽤나 넓어서 편했다.
하루동안 돌아다녔더니 매연때문에 까맣게 변해 버린 슬리퍼.
편의점에서 산 필리핀 진. 좀 마시다가 맛 없어서 다 버림.

Day 2(1. 20.)

아침 조식을 먹고, 트라이시클로 100페소에 다우터미널로 이동.
가격을 250페소인가 부르는데, 그랩가격 보여주면서 100으로 가자고 했더니 콜~~

호텔 조식. 따로 레스토랑이 없어서 메뉴를 선택하면 방으로 가져다 준다.
메뉴가 너무 한정적이어서 배 채우는 용도였다.
수빅가는 버스 내부. 새차라 시설이 아주 좋았다.
다우버스터미널 풍경. 우리나라 80~90년대 터미널 생각하면 된다.
버스표. 차장이 일일이 펀칭해서 만들어주고, 버스내에서 요금을 받는다.
버스에 있던 USB충전 포트
이쪽(팜팡가) 지역은 대부분 논이었다. 오가는 내내 팜팡가의 상징적인 아라얏산이 계속 보인다.

수빅에 가려면 올롱가포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해변으로 가려면 종점에서 내리면 안되고, Ayala Malls Harbor Point에서 내려야 한다.
여기에서 해안까지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평일이라 관광객도 거의 보이지 않고, 몇번 왔다갔다 하면서 호핑가격 흥정에 들어갔다.
2시간에 7,000페소 부르는 것을, 3시간에 6,000페소로 합의 봄.
점심식사 후에 이동하자고 해서 인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
조형물 앞에서 한 컷. 이 주변에서 호객이 이루어 진다.
친구가 촬영한 흥정하는 모습.
필리핀 음식. Adobo rice. 좀 느끼했던 음식.

식사 후에 기다리고 있던 가이드(조나단)와 방카로 이동하여 호핑시작.

필리핀 전통 낚시하는데, 한마리도 못 낚았고, 스노클링 장소로 이동하여 스노클링 즐기다가, 작은 섬가서 보다가 온 게 전부였다.
스노클링 하는 곳에 성게알도 팔던데 먹지는 않았다.
되돌아와서 가이드가 공짜로 샤워하는 곳도 알려주고, 편의점에서 맥주사서 같이 마셨다. 
조나단 가이드의 가족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첫번째 부인에게서 2명, 현 부인에게서 4명, 총 6명의 자녀를 부양하는 가장이었다.
 
호핑 잔금을 치루고, 버스터미널까지 150페소에 갈 수 있다고 가이드가 말해줘서 택시를 잡았는데 250을 달라고 해서, 버스 하차했던 몰로 이동하여 택시 물어보니 여기는 300 달라고 함. 우리 올 때 탔던 버스 타면 터미널로 갈 테니까 그거 타고 가자고 해서 기다림.
바로 버스가 와서 터미널 가는 걸 확인하고 승차했다. (아마 이런 손님이 처음인 듯 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요금 지불하려 했더니 웃으면서 그냥 가라고 했다.

다우로 가는 버스를 타고 앙헬레스로 이동하여 지프니 타보고,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김치레스토랑에서 저녁 먹고 숙소 복귀.
저녁을 너무 많이 시켰는데
술안주로 다 먹었다.

Day 3(1. 21.)

피나투보 화산 트래킹은 15일 전에 신청을 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그렇다고 피낭온천 가기에도 날씨가 더워서 별로여서, 여러 곳을 수소문하다가 필닷컴을 통해 미날룬가오 국립공원 데이투어를 예약했다. 
우선 아침식사를 하고 앙헬레스 도심 투어를 하기로 했다.
아침에 먹은 소주로 인해 하루 종일 고생했다.
호텔 조식.
그랩 불러서 Pamituan Mansion으로 이동.
입장은 무료이며, 정문에서 방명록 작성하고 나면, 경비원이 친절하게 입구로 안내를 해준다.
자연 통풍으로만 되어 있어 좀 덥긴 하지만, 예전 필리핀 건물구조와 역사를 볼 수 있다.
구글이나 ChatGPT를 이용하면 내용 살펴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여기에서 필리핀계 미국인 연인(?)을 만나 수빅으로 가는 호핑에 대해 물어보길래 정보를 알려줬다.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앙헬레스 지역사 박물관(Museu ning Ángeles)으로 이동했다.
마찬가지로 무료이며, 방명록 작성하면 되고, 도네이션 박스가 입구에 있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작동되며, 대학생들이 안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적고 있었다. (과제 수행중인듯.)
앙헬레스 도시를 세운 부부의 내용이다.
일본 카미가제특공대에 대한 내용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가 날만한 내용이다.

거룩한 묵주 교구 교회

교회 실내에서 휴식

그랩을 타고 다시 워킹스트리트로 와서 Tequila Reef에서 점심식사.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 먹으러 감. 김치레스토랑에서 삼겹살에 김치찌개.
깔라만시를 기본으로 내 주는데, 소주에 타먹는 용도이다.
삼겹살.

루프탑으로 이동. 일찍 가서인지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 1시간동안 전세낸 것 처럼 즐겼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중.
맥주를 버킷으로 6명 시켰는데, 산미겔 라이트와 애플이 섞여 있다.
음... 남자가 먹는 술이 아니다.




Day 4(1. 22.)

아침식사.

아침에 기사분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호텔 체크아웃하고 출발.
페라난다에서 투어가이드를 태우고 감.(아래 사진). 배드민턴 선수여서 여러 나라를 다녀봤다고 했다. 20대 중반.
구글맵에서 없는 산길로 이동해서 좀 의아하긴 했는데, 3시간 정도 걸렸다.
가이드 엣지

대나무 뗏목 타고 상류로 이동
대나무로 강바닥을 밀고, 옆에서 줄로 당기는 형태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굴은 그다지 볼만한 게 없다.

글래스 크로스에 올라갔다. 1000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좀 덥긴 하지만 오를만하다. 
올라가다보면 우리나라 선교사에 대한 감사비를 볼 수 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많은 인부들이 일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투어가이드 내리고, 앙헬리스 SM Clark에서 하차.
저녁식사를 하고, 마트에서 선물로 말린 망고를 샀다.
나중에 공항가서 보니 동일제품을 2배이상 비싸게 팔고 있었다.

가운데가 세부식 레촌인데, 아주 맛있었다.

새벽비행기로 청주에 도착하여 오는 길에 죽암휴게소에서 식사하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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