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사진이다. 김치도 나온다. 아주 맛이 뛰어나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아침 06:10분 보홀 공항 도착. 흠..완전 시골 대합실처럼 생겼다.
입국수속 받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심사원이 2명이고, 100명이 넘는 승객이 한 번에 밀리니 시간이 좀 걸린다.
입국수속 마치고 나오니 내 이름을 들고 있는 기사가 보인다.
밴에 짐을 싣고 올라타니, 다른 한국인 가이드가 짐 좀 실어야 한다면서 다른 승객의 짐을 우리 밴에 놓았다.
헤난리조트로 가는 짐이었다. 이 가이드와의 인연은 나중에 계속된다.
우선 초컬릿힐로 달린다. 공항에서 약 1시간 가량 가는 길이다.
공항에서 환전을 안하고 와서 매점에서 달러를 환전했는데, 1달라에 40페소를 쳐줬다.
아무 생각없이 100달라 환전. 이때 손해본게 얼마인지…(나중에 알고 봤더니 50페소 이상을 받아야 하는 거였는데)
밴에 탑승하고 기사가 ATV를 타자고 해서 이동.
소요시간과 금액을 듣고 탑승.
아버지가 처음 해보시는 거라 처음에는 속도를 못 내셨는데, 오실때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서 속도를 내실 수 있었다.
내려서 언덕에 올라 여러가지 사진도 촬영하고
ATV를 반납하고, 미니 원숭이를 보러 갔다.
보홀 기념품의 상당수가 이 원숭이를 모델로 하고 있다.
정말 작은 크기이며, 야행성이라 낮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
공원이 그리 크지 않으며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그 다음 행선지는 짚라인. 운전기사가 알려줬고,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라 흔쾌히 승락.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수퍼맨 짚라인 타고 내려오는 형태이다.
워낙에 높은 협곡을 내려오는 거라 짧은 시간이지만 꽤 스릴 있었으며, 사진도 촬영해서 CD로 준다. 물론 요금은 별도이다.
참고로 이 여자는 우리 일행이 아님. ㅋㅋㅋ
짚라인 체험하고 나오니 공항에서 만난 한국인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다.
기사한테 빌린 돈을 어떻게 갚을지 물어봤더니 1달라를 50페소로 해서 계산하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혹 추가비용이 나오면 숙소인 헤난리조트에서 환전가능하니 숙소에서 정산가능하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로복강으로 이동해서 선상뷔페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원주민 마을로 이동했다.
같이 합석한 한국인 가족이 여행 내내 날씨 안 좋아서 호핑을 못하고 떠난다고 아쉬워하는 이야기도 듣고..
가수가 다양한 나라의 노래를 불러주며, 분위기를 띄워주며 상류로 올라간다.
원주민 마을에 도착해서 기념사진 찍고, 팁박스에 팁도 넣어주고 잠시 구경한 뒤 원점회귀
오전 일정을 마치고, 리조트로 와서 체크인.
아버지와 동생은 방에서 쉬고, 나 혼자 리조트밖에 나와 주변 지리 익혀놓고, 선베드에 누워 리조트직원들 해안가에 밀려든 해초 치우는 작업 지켜보면서 멍때리다가 들어감.
쉬다가 알로나비치 나가서 저녁식사.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던지, 너무 상쾌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