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숙취를 뒤로 한 채 안사람이 챙겨준 도시락을 받아들고 아들과 출발.
반석동으로 가서 세종시를 거쳐 금강종주길로 합류.
쉴 겸해서 예전에 봐두었던 토지공사 나무숲으로 갔으나 평상은 온데 간데 없고, 중심 잘못 잡아 우측 정강이 찍힘.
나오다가 길헤매고 있는 라이더 2명에게 길 안내해줌.
공주 산림박물관에서 아이스크림과 얼음물 사고, 도시락 먹음.
평상에 누워 휴식을 취한 후 종주길을 따라 이동.
석장리 박물관에서 슬러시 사먹고 계속 이동.
공주보가는 길이 오르막인데다, 자전거도로가 좁아 안 좋았음.
내리막에서 꽤 위험한 상황도 겪고..
공주보를 통과하여 그늘막에서 좀 쉬다가
계속 달려 석장리 박물관에서 커피와 레몬아이스티 사먹고..
왼쪽 무릎상태 안좋아지기 시작하고..
다리에 쥐는 계속 나고, 가다 쉬다 반복함.
오다가 시원한 냉면이나 먹고 들어갈려고 주변을 탐색하며 가다가
노은동 롯데마트 맞은 편의 숯불갈비집에서 막국수와 맥주 먹음.
고생한 아들 녀석한테 맥주 한 잔 따라주니 잘 받아마심.ㅋㅋㅋ
8시간동안 페달질하여 생애 최고 거리인 87km를 다녀옴.
아들은 무릎 좀 아프다고만 함.
둘 다 팔과 다리에 화상입음.
앞으로 금강종주 완주할려면(145km) 다리에 쥐나는 문제 해결해야 함.
아들… 고생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