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6

남덕유산 다녀오기

등반코스: 황점마을-삿갓재대피소-삿갓봉-월성재-남덕유산-월성재-황점마을
            (총 14.7km, 총 소요시간 8시간, 원점회귀)

새벽 일찍 출발.
인삼랜드에서 육개장으로 아침 먹고, 남덕유산영각탐방지원센터에 도착.(08:15)


준비를 마치고 올라가려 하는데
먼저 출발했던 등반객들이 공사때문에 탐방로가 막혔다며 다른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함.
황점마을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는 말을 듣고 따라감.
덕유산국립공원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 미리 살펴볼 걸.ㅜㅠ
원래 산행 계획
수정된 산행. 원래 계획보다 동선이 많이 길어졌다.

황점마을에 주차하고 보이는 풍경(08:40)

이렇게 통제 안내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었지만, 안보이는 사람에게는 안 보인다. 





삿갓재 휴게소 도착(10:36) 2시간 소요됨.

삿갓재 휴게소에서

능선따라 예쁘게 물든 단풍을 보기 좋았던 곳.

삿갓봉 도착(11:20) 2시간 40분 소요.

삿갓봉에는 통신탑이 있어서 멀리서도 알아보기 쉽다.

월성재(12:40) 4시간 소요. 내 모자위에 무임승차했던 여치를 바라보며 점심 식사.

정상 도착(13:50). 5시간 좀 넘게 걸렸다.


정상에서 충분히 풍경감상하다가 하산.


앉아있으면 추위가 느껴져 수건으로 목도리 하고.







남덕유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크게 3가지 남덕유산 코스, 삿갓재 코스, 월성재 코스인데,
가장 인기있는 코스가 공사로 막혀있어 삿갓재와 월성재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고,
등산로가 북향이어서 걷는 내내 그늘속에서 걸어야 하는 점도 단점이었다.
왜 단풍철에 공사를 하냐며 볼멘 소리를 하는 등반객들도 많았다. 

Strava 산행 기록


2022/08/23

강원 양구 DMZ펀치볼둘레길 다녀오기

친구가 일요일(2022.8.21.)에 같이 다녀오자고 해서 가게 된 여행이다.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갈 수 있다.

사전예약은 산림청의 숲나들e 사이트에서 예약해야 한다.

숲나들e사이트에 보이는 둘레길 안내/

하루에 2번 진행되며, 우리는 1회인 9시20분을 예약하고 갔다.

민통선 안쪽이고, 지뢰지역이어서 해설사와 같이 움직이는 일정이다.

출발 전날 잠이 도저히 오지 않아, 결국 날을 새고, 세종에 사는 친구집으로 출발했다.

친구 차로 옮겨 타고, 새벽 4시에 출발했다.

동이 트기 시작한다.

화양강랜드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하면서 바라본 풍경

합강정공원에 있는 포토존. 뒤에 보이는 것은 번지점프대이다.

합강정공원에 있는 포토존

합강정공원에 있는 포토존

8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다. 
DMZ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 앞(9시)


우리가 예약한 것은 4코스 먼맷재길이다.
볼거리는 1, 2, 3코스에 비해 없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금강산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오르게 되었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4코스가 안나온다.

원점회귀 16.2km (약 6시간 소요)

안내센터(시작) → 구시장 → 귀롱삼거리 → 먼멧재분기점 → 전차방호벽 → 먼멧재봉 → 군헬기장 → 서화옛길 → 지뢰지대 → 물골교 → 안내센터(종료)


총거리 16.2km이나 4코스 신청자가 우리 2명밖에 없어서 서약서를 작성하고,

9시 10분 경에 트럭으로 출발점인 먼맷재분기점으로 편하게 이동하였다.

우리는 단축코스인 
먼멧재분기점 → 전차방호벽 → 먼멧재봉 → 군헬기장 → 서화옛길 → 지뢰지대 → 물골교(약 9km)로 돌았다.

해설사분께서 야생화, 마을의 생성 배경, 군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셔서 산행이 지루하지 않았다.
길 옆으로는 대부분이 지뢰지역이다.

10시 50분경 도착. 해설사 박진용(71세)



정상에서 금강산도 볼 수 있었다.

산행을 다하고 물골교로 내려와 마을 외곽 공원에서 잠시 쉬다가 센터에서 보내준 트럭을 타고 다시 안내센터로 돌아왔다.

이후 세종으로 해지기전에 돌아와 친구와 뒷풀이.


2022/08/13

강원도 정선 함백산 다녀오기

8.12.(금) 아침에 일어나보니 모처럼 하늘이 개어있다.
일기예보를 보니 며칠동안 계속 비만 오게 생겼다.
나갈 수 있는 날은 오늘 밖에 없어서 
대충 짐을 챙겨 강원도 정선 함백산으로 향한다.

대전에서 대략 4시간 넘는 거리이다.

함백산에 오르기 전에 정암사에 들렸다.
모전탑인 수마노탑을 볼려고 온 곳이다.
며칠동안 비가 와서 계곡 물소리가 엄청나다.



절에서 탑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 국내에서 모전탑을 보는 곳이 많지 않아 꼭 보고 싶었다.



정암사에서 태능선수촌으로 이동.
함백산 정상에 오르는 최단 코스 입구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등반했다.
정상까지 1km코스인데 쉽지 않다. 
올라가는 동안 2번 휴식을 취하고 올라갔다. 
등산로는 햇빛이 닿지 않는 그늘이었지만 
며칠동안 비가 계속 내린 탓에 습도가 높아 온 몸은 금새 땀으로 젖었다.
여기가 최단코스 입구이다.

여름철에는 16시까지 입산 가능.

약 30분이상 올라가니 정상에 도착한다.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봉우리라 산세가 정말 좋다.
여기를 부모님 모시고 올려고 했다니...
정상에서 쉬고 있는데, 다람쥐 한마리가 눈앞에서 놀고 있어서 촬영

등산객들이 먹이를 주는 모양이다. 사람에 꽤 익숙한 모습.

땀에 젖은 몸을 돌탑 뒤 응달에서 말리고, 숨을 고르고 난 뒤,
정상석으로 가니 MTB를 타고 올라오신 연세 있으신 분이 내려갈 채비를 하신다.
정상 인증샷을 찍고 내려갈려고 하니, 
어린 아들을 데리고 올라와 연신 풍경에 감탄하는 부자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만항재로 가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먹고, 
정상에서 보았던 풍력단지 있는 쪽에 트래킹 산책로가 있어 걸어갈 까 하다가 
차를 가지고 들어갔으나, 별 것 없어 다시 나왔다.
하늘숲공원에는 야생화가 피긴 했는데, 내눈에는 잡초가 더 많아 보인다.
만항재에서 보이는 함백산 정상

평상에서 좀 쉬다가 대전으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