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기차 안에서 해돋이도 보면서 아스완으로 향함.
아스완역에서 기념 사진.
스마트폰 어플인 Locus를 켜고 ISIS 호텔로 감.
대략 북위 20도 근처여서 엄청나게 더웠음.
호텔이 단층으로 구성되어 있음.
이른 시각에 도착했는데도 체크인이 되어 다행.
다음날 새벽에 출발하는 아부심벨 투어 숏투어로 신청(1인당 120LE).
좀 비싸 보여서 가이드북 펼치면서 너무 비싸다 하니, 에어컨 나오는 버스라 그렇다며 답변함.(나중에 보니 아부심벨 가는 버스 중에 에어컨 안 나오는 것 없음.)
될 수 있는 대로 호텔이 아닌 역전 등에서 미리 흥정을 해야 하며, 가격을 100LE아래로 해야 될 것 같음.
방에 짐 풀고 샤워 한 뒤 나와 누비라 박물관으로 걸어서 감.
가는 도중 건물이 인상적이어서 들어간 콥틱 교회.
여자들이 많이 있었음.
밖의 날씨가 더워 여기에 앉아서 휴식을 취한 뒤 나옴.
누비라 박물관에 도착하여 관람(1인당 25LE).
꽤 알차게 잘 구성되어 있으며 사진 촬영이 가능.
나오는 길에 배가 고파 박물관 직원에게 식당을 물어 보았는데, 가르쳐 준대로 가보니 식당이 없어 되돌아 옴.
숙소로 가는 중에 누비라인인 펠루카 사공이 1시간에 64LE를 제시해 응한 뒤 약속시간 장소 정하고 숙소로 돌아옴.
숙소에서 아들과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수영 즐긴 뒤에 나와 환전을 하고 약속장소로 감.
Stella맥주를 캔은 25LE, 병은 15LE 받아서 한 병을 산 뒤 펠루카(돛단배)에 탑승.
사공이 1시간은 별로 볼 게 없으니 키치너 섬 도는데 1시간 30분에 90LE 제시하여 승락함.
펠루카를 계속 모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모터보트에 연결해서 끌려 가기도 함.
스트로폼을 탄 꼬마녀석이 배에 접근하여 노래 불러주길래 박시시 1LE 줌.
내릴 때가 되니 시간은 거의 2시간에 육박함.
분명 가격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예상했는데 적중.
가격 올려달라 함.
자기 자식이 6명인데 박시시를 더 주어야 한다고 함.
90LE에 박시시 10LE 더해서 100LE 주고 내림.
기분이 상한 상태로 돌아오다 시장에 들려 저녁 해결.
닭 반마리 먹고(18LE, 사진에서 보듯이 빵, 밥을 포함) 반마리 테이크 아웃(14LE)해서 숙소로 가져 옴.
나올 때 박시시 요구하길래 잔돈이 없어서 “내일 저녁에 와서 먹을 거다” 라고 거짓말 함. ㅡㅡ;;
싸가지고 온 닭은 아들이 혼자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