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

베트남 냐짱(나트랑) 다녀오기

여행일자: 2025.1.12.(일)~1.16.(목)(3박 5일)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n111j8Ue5iVGFSs38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다녀옴.

대전에서 뼈해장국으로 저녁 식사하고, 청주공항에 도착하여 수화물 부치고 냐짱으로 출발


21:10 예정이었으나 10분 지연 출발한다고 했다가, 비행기에 탑승한 남자 승객 한명이 갑자기 일행에게 인사하고 내림.
잠시후 보안검사 한다고, 앞좌석 승객들 복도에 밀려 대기했다가 짐칸 다 검사하고 출발(21:50).

걸어서 비행기로 올라갔다.
타고 간 비행기. 포켓몬으로 도배되어 있다.

1.13.(월) 02:00 깜라인 공항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공항 픽업 이용하여 숙소로 이동.
운전기사가 초보자인지 운전대를 매우 가깝게 잡고, 운전하는 앳된 모습이 조금 불안했음.
새벽 3시경 체크인 마치고 바로 취침.


Day 1. (2025/01/13)

호텔 뷔페에서 아침 식사후 해변 따라서 걸음.

냐짱에서 머물렀던 숙소 Vesna Hotel
세일링클럽에서 커피 마시고, 랜드마크인 탑짬흐엉으로 갔다가 스타벅스에서 안사람이 사다달라고 한 커피잔, 텀블러 구입하고, 포나가르 사원으로 계속 걸어감. 

탑짬흐엉 앞에서. 냐짱여행에서 랜드마크인 곳.

설을 앞두고 있어서 길거리에 장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포나가르 사원 입장료를 현금만 받아서, 주변에서 환전하려다 환율을 낮게 쳐서 구글지도로 주변 ATM 검색하여 현금 인출하고, 점심식사. 포나가르 사원은 힌두교사원이다. 
처음 ATM 출금 기념

점심식사한 로컬식당(Bún đậu mắm tôm Mạc Văn Khoa)
. 여기에서 먹은 느억맘(피쉬소스)에 고추와 간마늘 섞은 소스가 만능소스였다.

포나가르 사원 입장권


포나가르 사원 구경을 마치고, 그랩타고 롱선사로 이동.
롱선사 입구에 도착하면 오토바이타고 올라 가라고 많이 호객하는데 무시하고 계단 올라가면 된다. 조금 땀을 흘리긴 하지만 적당한 운동이 된다.

정상에서 불상보고, 풍경보다가 내려오면 엄청 큰 와불이 있다.

호텔로 이동하여 휴식.

저녁먹으러 찾아간 랑응온. 차로에서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음식도 좋았다. 

카페와 붙어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사자탈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기념 촬영.

야시장도 보고, 거리 구경하다가 호텔로 복귀
냐짱 야시장. 볼 것도 없고, 먹거리가 전혀 없다. 

호텔로 오는 길에 세일링클럽에서 맥주 마시고 난 후, 난 호텔에서 쉬다가 마사지 끝난 일행의 호출로 호텔 근처 식당에서 맥주먹고 취침.

Day 2. (2025/01/14)
머드온천때문에 찾아간 곳. 그랩으로 이동해서 가장 빠른 시간인 10시 입장.
가장 좋은 코스(누이코스)로 예약했다. 인원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달마도사의 재림(?)
온천을 마치고 나가는 길

시내로 나가 응온갤러리(Ngon Gallery)에서 뷔페로 먹었다.
메뉴판에서 메뉴를 골라서 시키는 방식이다.
요리 하나하나가 아주 좋았다. 소스는 만능소스로 제조해서 먹었다.

호텔 들어가서 쉬다가 저녁은 목목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먹고, 주변 바(Killed Kenny Sports Bar)에 들어가 빗소리 들어가며 맥주, 데킬라. 2층이 조용하고 아늑하다.
이 건물 주변에 바가 더 있는데, 대화나누기에는 여기가 가장 좋을 듯.
빗소리 감상중
데킬라, 생맥주
쇼핑몰의 악어가 악어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웃겨서 촬영. 악어 관련 제품 파는 곳의 대부분 악어 박제 모형이 많았다.

Day 3. (2025/01/15)

며칠 동안 관찰결과 여기 손님이 가장 많아서 들어갔다. 발마사지 한시간(Nha Trang VIP Spa) 
차와 생강과자를 내어 준다.
천장 장식
점심은 반미로 먹었다.(Banh Mi #1)

식당에 널부러져 있는 달마시안. 비만인 이유가 있다. 손님들이 주는 음식 다 받아먹는다. 
고수를 따로 달라고 했다.

비가 갑자기 억수로 내려서 비 피해간 카페(Jumanji)
비 피해서 들어간 카페

빈펄케이블카 선착장으로 이동.
피규어 수집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POP MART.
트리모형 자체가 눈 내린 것처럼 되어 있음.
꽃배달 준비중

사장님! 어디로 모실까요?
분수쇼와 타타쇼를 보고 다시 이동하여 서울이발관에서 귀, 얼굴 관리 받음.
나트랑 왕뚜껑식당에서 급하게 오뎅탕, 신라면에 소맥 먹고, 직원들의 춤도 감상하다 리뷰 별 5개 눌러주고, 호텔에서 대기하던 기사 만나 공항으로 이동.

다음날 새벽 2시 비행기로 출발하여 청주공항 도착, 죽암휴게소에서 국밥으로 아침식사하고 귀가.



2024/11/04

영남 알프스 다녀오기

산행 일자: 2024. 11. 3.(일)
산행 경로: 축서암(09:05)-영축산(11:44)-신불산(13:45)-간월산(15:20)-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17:30), 총 16km
산행 시간: 총 8시간 30분
카카오맵으로 만들어 놓은 산행경로.

친구랑 영남알프스 다녀온 기록이다.
원래 토요일에 가려고 기차표를 예약하였으나, 비 예보가 있어 일요일로 변경하여 다녀왔다.
차량을 가져가면, 운행 시간도 많이 걸리고, 산행 후 피곤한 상태로 운전하기 힘들 것 같아 기차로 진행했다.

기차편은 다음과 같다.
대전역(07:00) → 울산역(08:06) SRT    27,100원
울산역(22:05) → 대전역(23:11) KTX    30,100원
인증을 할 건 아니지만 영남알프스 완등인증 앱도 설치했다.
총 7개의 봉우리중 오늘 3개를 등반한다.

대전역에서 친구를 만나 울산역으로 이동후 아침식사를 하고,

울산역에서 아침으로 콩나물 해장국

택시 타고 축서암으로 이동. 20분 정도 소요되며 택시비로 14,000원 지출.
출고된 지 이틀밖에 안된 신차였다.







영축산에 바로 옆에 암봉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좋다. 




영축산 도착.
너무 다소곳하게 서 있네. ㅋ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넘어가는 길. 억새군락지라 풍경이 참 멋있다.


이 사진이 아주 잘 나온 것 같다.




신불산 가기 전에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신불산 정상 도착.
신불산 인증사진. 대기줄이 꽤 길었다.

신불산 정상



신불산 정상에 쉼터가 있어서 쉬면서 한 컷.

신불산에서 간월재까지 가는 길은 진흙탕길이 많았다.
전날 비가 온 탓이겠지만, 등산로가 개천이 된 곳이 꽤 된다. 

간월재 도착. 주말 가을 풍경을 즐기려는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곳이다.
간월재에서.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간월산 인증사진
간월산 인증사진. 여기에서 울산앞바다가 보인다.


간월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매우 길다. 애완동물마냥 우리 뒤를 쫒아오는 드론을 다른 등반객들이 신기해했다. 
수질이 아주 좋다. 여름에 물 많을 때 보면 굉장할 듯.


산행을 마치고 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타고 울산역에 도착.
락커에 배낭 집어 놓고(2시간 보관료 3,000원),
인근 식당에서 감자탕에 소주로 저녁 먹고, 대전으로 귀가.
산행의 마무리는 감자탕에 소주


다음은 산행 인증 기록들.

인증앱


Strava 기록


추후 친구는 2차례에 걸쳐 영남알프스에 갔고, 결국 완등을 인증하였다.
친구는 완등을 했다.
친구의 완등 인증서






2024/10/07

울릉도 가족여행

아버지가 몸 움직일 수 있을 때 여행가자고 제안하셔서 가게 된 여행.

울릉도 입도를 두번이나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준비했는데, 막판에 태풍 끄라톤때문에 또 취소할 뻔 했다.
아버지가 조심스럽게 태풍때문에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여러 날씨 예보를 종합해보고 괜찮다고 강행했다.
만약 태풍때문에 배가 못 뜨면, 배편이나 숙소비용이 100% 환불이었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손해 볼 일은 없었다.

배 편은 갈 때는 울릉크루즈를 이용하여 포항 영일만에서 사동항으로, 올 때는 사동항에서 후포로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타는 것으로 예약을 했다.
결론적으로 썬플라워크루즈가 객실 상태나 시설이 훨씬 좋았다.

숙소는 대아울릉리조트 스위트룸으로 예약.(지은지 오래되어서 다른 숙소가 나을 듯하다.)
혹시 몰라서 3일간 임시운전자특약까지 해 놓았다.(동생과 같이 운전해서 굉장히 편했다.)

참고했던 웹페이지들이다.
1. 울릉도 독도 실시간 웹방송: 울릉도 여러 곳의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2. 울릉도 관광문화: 필수페이지. 울릉도의 거의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게 자세하게 해 놓았다. 시설의 개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중지된 시설을 알 수 있다. 해안산책로 개방여부도 이 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것이다.


우리 가족이 이동했던 모든 동선은 네이버 지도에 정리해 놓았다.

Day 1. (2024. 10. 03.)

동생과 이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이른 저녁을 먹고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기름(휴게소에서 1500원대에 주유했는데, 울릉도에서는 휘발유가 리터당 1900원대였다.)을 가득 채우고, 포항에 도착하니 비바람이 세차게 불고 풍랑까지 치는 상태였다.
큰 배가 파도에 출렁 대는 모습이 보였다.
차량을 선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23:50 배 편이 풍랑 때문에 02:00로 연기되었다는 방송이 나온다.


Day 2. (2024. 10. 04.)

승선해서 우리 가족이 사용한 객실은 6인실이었는데, 부부 한쌍과 같이 사용하였다.
가는 내내 풍랑 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고, 배와 파도가 만들어내는 육중하고 둔탁한 저음이 꽤 공포심을 만들어 냈다.
배 멀미를 하지 않는 내가 속이 좀 미식거릴 정도였다.
아버지는 그 느낌이 좋다고 하셨는데, 어머니는 멀미약을 드시고도 힘들어 하셨다.
잠은 거의 잘 수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갑판에서 맑은 바다와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대략 9시 경에 사동항에 도착하였다. 대략 7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차량을 회수하고, 근처에서 뼈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도동항의 행남해안산책로로 이동하였으나, 산책로가 날씨때문에 폐쇄되어 사진만 간단히 찍고, 저동항으로 이동했다.

촛대바위쪽 방파제를 거닐며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보고, 몽돌해변으로 이동.
이어서 일주도로를 타고 관음도로 이동하여 트래킹을 하고, 삼선암으로 이동.

천부의 해중전망대에 가서 바닷속 물고기들을 보다가, 점심으로 엉겅퀴 닭개장과 산나물 비빔밥을 먹고 숙소로 이동.
어머니가 샤워하고 나오시다가 미끄러지셔서 보건의료원으로 이동하여 X-ray촬영후 깁스를 하고, 저녁식사하러 도동항으로 이동하여 회를 먹고, 저동항에서 커피 마신 후 숙소로 복귀하여 꿀잠.

Day 3. (2024. 10. 05.)

아침 일찍 동생과 KBS울릉중계소로 이동하여 성인봉 등산을 했다.
이른 시간이어서 등산로에 사람이 보이질 않았다.
초입에 경사가 있어서 꽤 힘들었는데, 그 이후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고사리류가 무성하게 자란 모습이 다른 산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성인봉에 도착하여 멋진 풍경 바라보고, 부모님과 영상통화하면서 멋진 풍경을 실시간으로 보여드렸다.
내려오면서 올라오는 있는 수많은 등산객들을 보며, 일찍 출발해서 올라오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산을 무사히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여 샤워 후 점심식사하러 저동항의 전주식당에서 홍소라밥과 부지갱이 나물밥을 먹었다.
맛은 좋았는데, 가격이 꽤 비쌌다. 홍소라밥이 2만원이라니..

나리분지로 가는 길은 꽤 험했다.
경사도 급해서 기어를 수동으로 놓아야 올라갈 수 있다.
나리분지를 트래킹하면서 동생에게 ChatGPT를 소개해 줬더니, 얼마나 웃기게 대화를 하던지, 가족들이 기술에 놀라면서 박장대소했다.

나리분지에서 나와 울릉도 마스코트가 되어버린 울라가 있는 카페 울라로 이동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초입이 급경사이다.
카페 앞마당을 너무 예쁘게 해 놓아서 풍경과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찍느라 붐비는 곳이다.
카페에서 좀 쉬다가 울릉천국으로 이동하여 구경하고, 예림원으로 가서 좋은 풍경 많이 찍고, 막걸리에 파전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눴다.
여기에서 코끼리 바위가 재대로 보인다.

일몰을 보기 위해 서쪽의 태화로 이동.
모노레일을 타려고 했는데, 마지막 시간을 놓쳐서 도보로 이동했다.
일몰을 오랫동안 지켜보다가 이동하여 숙소근처에서 약소를 먹고, 취침

Day 4. (2024. 10. 06.)

아버지와 숙소 1층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저동항으로 출발.
행남해안산책로가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접해서, 가 보았다.

저동항에서 오징어다리를 건너, 아버지와 단 둘이 90도의 소라계단을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왜 오징어다리인지 알 수 있었다.
다시 도동항으로 와서 산책로를 걸었다.
이곳이 산책로에서 가장 풍광이 좋은 구간이다.
트래킹을 마치고, 따개비 칼국수로 점심을 하고, 후포항으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파도가 없어서 얼마나 편했던지, 어머니도 아주 편하게 주무셨다.

후포항에 4시간 30분 걸려 도착하니 이미 저녁때가 지나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저녁먹으려 했더니 매장이 다 문을 닫아서 냉동김밥과  만두로 대충 요기를 하고, 대전에 도착했다.

가족과 함께 했던 멋진 경치들이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