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3

GPS와 함께 한 인도/홍콩 여행기 – 세번째 날(2010/01/27)

06:00 기상하여 호텔조식 먹음. 조식 때마다 먹는 음료인 라시가 맛있었음.

DSCF8971 출발하기 전에 아침 햇살 받으며 셀카 놀이.DSCF8972

핑크시티로 진입하기 전에 보이던 도시 풍경들이다.

DSCF8974곳곳에 최신 건축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현대화되면서 동일한 모습으로 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DSCF8975 간디 동상

DSCF8978 힌두교 사원

DSCF8982자이푸르 중앙 박물관.

1. 핑크시티, 하와마할

바람의 궁전으로 알려진 하와마할이다.
잠시 사진을 찍기 위해 내려 보기만 했다.
주변의 주상복합 건물들과 색깔이 인상적인 곳이다.

DSCF8988 DSCF8989아무 거리낌 없이 밝게 인사하고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던 인도 청소년들.
사진 찍어서 액정으로 보여주니 굉장히 좋아했다. 

 

2. 암베르성

버스에서 내리니 엄청난 관광객들이 코끼리를 타기 위해 줄 서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수많은 잡상인(?)들이 기념품을 비싼 가격으로 부르고 있었다.
그냥 무시하고 기다리다 코끼리 타고 올라감.
가이드가 팁으로 2인당 1달라면 된다고 하였으나, 200루피(5달라)를 달라고 함. 결국 2달라 주고 내림.
여러 모로 볼 것이 참 많은 곳.
내려올 때는 짚차를 타고 버스 주차장까지 왔다.
내려오는 동안 짚차에 매달려 기념품을 사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계속 내려간다.
계속 흥정해서 최대한 가격을 내리는 것이 좋다.
다만 기념품의 품질은 기대하지 말 것.

DSCF9013 DSCF9015 DSCF9024

숙소로 돌아오면서 바라 본 풍경들.

DSCF9052 DSCF9056 호수에 있는 궁전. 여름에 워낙 덥기 때문에 호수 등에 궁전을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호텔로 사용한다고 한다.

가이드가 보석가게에 들리자고 해서 가 본 곳.

DSCF9059가게 정문에 신을 모신 것이 보인다.
이런 모습을 여행 내내 많이 볼 수 있었다.

DSCF9060 DSCF9061보석을 가공하는 모습 DSCF9063 DSCF9064

원래 기념품에 별 관심이 없는 터라 나와서 주변을 돌아다니다 학교를 발견.

DSCF9065 지나가던 나를 발견하고 인사하는 녀석.

DSCF9066 잠시 후 여러 아이들이 나와 연신 인사를 해댔다.

DSCF9067한 녀석은 나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그들에게 외국인이니 신기하긴 했을 거다.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호텔 주변을 둘러 보았다.

DSCF9073수영장. 수영복은 가져왔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DSCF9074한가로이 쉬고 있는 개. DSCF9077

3. 시티팰리스

호텔에서 중식 후 시티팰리스로 감.
건축미는 오전에 보았던 암베르성 보다는 못하지만 무기박물관이 인상적이었음.
촬영 불가라 사진은 없지만 다양한 인도 무기들을 볼 수 있다.
얼마나 장식을 잘해놓았던지 무기라기 보다는 예술품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나무에 새들이 많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이 다가가도 가만히 있었다.

 

시티팰리스에서 나와 호텔로 가던 중 보게 된 광경.
엄청난 비둘기떼를 볼 수 있다. 새들 앞쪽에 곡식을 파는 상인들이 있고, 사람들이 이 곡식을 사다가 바로 뒤쪽에 뿌려준다.

DSCF9105 DSCF9106
인터넷 문제 때문에 호텔측과 다툼.
1시간에 300루피(약 7천원)를 냈는데, 접속이 안되어 로비에 얘기하니 1명을 보내주어 같이 방으로 올라갔으나 해결하지 못함.
다른 사람을 보내겠다고 하고 잠시 후에 다른 사람이 와서 해결은 해주었으나 남은 시간이 11분이라는 메시지를 확인함.
사용한지 5분도 안되었는데, 왜 그렇느냐고 항의하자 자신은 잘 모르겠다 함.
다시 로비로 가서 항의하니 마찬가지.. 기분이 극도로 상함.
가이드를 통해 다시 항의가 되고 관리자에게 연락하겠다 함
저녁 먹으러 가면서 관리자와 대화. 잠시 기다리라 함.
저녁 먹고 나서 해결되었다면서 새로운 아이디와 패스워드 지급해 줌.

가족들에게 문자 발송 및 메일 확인.

2010/02/01

GPS와 함께 한 인도/홍콩 여행기 – 두번째 날(2010/01/26)

여기서부터는 현지시각으로 기입함.
06시 경 기상하여 세면하고
07시 경 아침식사. 소세지가 많고, 과일은 그다지 당도가 높지 않음. DSCF8868
식사 후 호텔 밖에 나와 주변 둘러 봄. 숙소 앞 나무에 있는 원숭이 발견.
북인도 지역은 겨울철에 안개가 많이 낀다 함.

 

1. 꾸뜹미나르 탐방.

가이드가 카메라당 1달라 요구함. 나올 때보니 대당 25루피 였음. (1달라=약 40루피)
인도여행의 경우 입장료 이외에 카메라, 캠코더를 소지하고 들어갈 경우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함.

DSCF8885우리 버스의 가이드. 유머감각이 풍부하며, 한국말을 독학으로 배웠다던데 꽤 잘함. 주변 친인척에게 한국말을 가르쳐 가이드로 만든 인물.
3월에 무역 문제때문에 한국에 들어온다 함.

 

 

입장료가 인도인에 비해 외국인이 25배 정도 높음.

DSCF8889 DSCF8891 DSCF8893 DSCF8902 DSCF8905 DSCF8911

 

2. 연꽃사원(바하이교)

들어가면서 신발을 봉지에 넣어 맡기고, 번호표 받음.
홀 입구에서 조용히 할 것을 요구.
홀 내부의 조용한 분위기와 차가운 의자바닥이 인상적이었음.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

DSCF8915 DSCF8916 

DSCF8917 어디를 가나 아이들은 귀엽다.

DSCF8918 DSCF8919 DSCF8920 DSCF8921 DSCF8922

점심을 Lotus garden에서 중식으로 먹음.
인도식으로 손으로 식사해 봄.(나 혼자)
식당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국경일 행사 참석한 것을 티비로 시청.
어린애들과 엄마들이 입구에서부터 돈 요구.

DSCF8925 이 벌거벗은 꼬마가 엄마와 함께 식당앞까지 와서 구걸하였다.

DSCF8926 DSCF8927 DSCF8928
식사 마치고 자이푸르까지 6시간 정도 옴.
계속되는 차들의 경적소리와 유채꽃이 인상적임.

DSCF8931 DSCF8934 DSCF8935크리켓을 즐기는 인도 아이들.
공터만 보이면 크리켓을 즐기는 아이부터 어른들을 볼 수 있었다.

DSCF8937톨게이트에서 컨테이너 위에 앉아있는 새들.
컨테이너가 속도를 내기 전까지 편안히 휴식을 즐긴다.

DSCF8938
오늘 길에 휴게실에 들려 관광상품 보고 나옴.

 

호텔 Clarks Amer에서 석식. 뷔페.
후식이 없었음.

DSCF8959 DSCF8960 DSCF8962 수건 위에 장미 꽃잎으로 장식해 놓았다.

DSCF8963 DSCF8964티비를 켜도 도대체가 뭘 봐야할지….


호텔에서 회식 중 결혼식을 보고 옴.
카메라를 방에 두고 온 것이 엄청나게 후회된 장면이었음.
신랑은 화려하게 치장된 백마를 타고 검과 금실(?)로 장식된 봉을 들고 옴.
레드카펫 전까지 브라스밴드의 연주.
레드카펫에서 남자들의 춤과 뿌려지는 꽃잎들.
카펫 끝에 아리따운 젊은 여성들의 행렬.
나오다가 브라스밴드가 담배를 달라고 해 담배 3개피 주고, 얘기하다가 연주하면서 돈 요구. 당연히 거절하고 방으로 들어 옴.

방에서 백인식, 장희식 선생님과 술.

이날의 gps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전체화면 캡처 2010-02-01 오후 93352.bmp 전체적으로 올바른 기록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문제가 있다.

전체화면 캡처 2010-02-01 오후 93537.bmp델리에서 점심을 먹을 때의 기록이다. 실내에서는 당연히 기록이 안되겠지만, 너무나 크게 좌표가 벗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점심을 먹은 곳은 노란색 수평도로 아래쪽이다. 위쪽은 가질 않았다. 
실내에서 실외로 나오거나 들어갈 때 큰 오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화면 캡처 2010-02-01 오후 95418.bmp

버스의 최고 속도가 시속 87km이다.
우리나라에서는 300km정도면 2-3시간 거리인데 무려 8시간이 소요되었다.

GPS와 함께 한 인도/홍콩 여행기 - 첫번째 날(2010/01/25)

생애 두번째 해외 여행이다.
어느 정도의 설레임을 가지고, 뜬 눈으로 밤을 지세운 뒤 새벽 3시 20분 경에 집을 나와 정부청사 터미널로 안사람과 동행했다.

본 여행에 사용된 GPS는 아센코리아의 GPS741이다.
출발 전 완충하였으며, agps도 업그레이드 하였다.

04:00 대전 정부청사 터미널에서 안사람과 헤어지고 출발하여,
06:10 인천공항 도착했다. 이때까지의 GPS로그를 보면 아래와 같다.

대전에서 인천까지

그런데, 대전 출발과 인천공항 도착지점에서의 기록을 보면 이상하다.

전체화면 캡처 2010-02-01 오후 70353.bmp

대전에서의 출발 모습이다.
도로 오른편에서 출발했는데, 왼쪽으로 걸쳐 간 것으로 나와있다.

전체화면 캡처 2010-02-01 오후 70237.bmp인천공항에서는 더 심각하다. 버스에서 내려 공항 안으로 바로 들어갔는데, 엄청나게 헤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변 건물들로 인한 간섭 때문으로 생각된다.(정말 그럴까?)

여권, 비자, 항공권 받고, 수화물 부치고서, 여행에 필요한 담배를 한보루 구입.

08:35 KE603(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 출발. 기내식으로 비빔밥 나옴.
기내에서 중앙좌석이라 gps신호 잡히지 않아 off시켜 놓음.
스튜어디스가 작년에 일본 여행할 때 봤던 여성.(아마 순환근무제가 아닐려나?)

12:20 홍콩국제공항 도착. 우리나라와 시차가 1시간 차이남.(현지시각 11:20)
공항 내부에서 넷북 무선 신호가 잘 잡힘.
gps는 내부에서는 신호를 잡지 못하였으나 공항 창가에서는 잡힘.
휴대폰(3G)은 자동로밍 됨.


DSCF8851
무선신호를 잡고 웹브라우저를 열면 승인화면이 나온다.
Agree선택하고 편하게 브라우징 하면 된다.

DSCF8856
Google Earth로 GPS 잡은 화면.
내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잡은 것을 볼 수 있었다.

DSCF8857
gpsview로 gps의 상태 확인.

희식형이 점심 사줌. 홍콩달러로 52달러짜리 햄버거 먹고, 커피 마심.
스타벅스는 더 쌌는데...


18:00 원래 17:15분 출발이었으나 비행기(AL311, 인디아 항공)가 늦게 와서 출발 지연됨.
검색대에서 라이터 압수당함. (홍콩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ㅡㅡ;;)
90년대에 만들었을 법한 항공안전 비디오 나옴.
기내식으로 치킨커리 먹음.
계속되는 발리우드 영화 감상.(역시 인도영화는 노래하고 춤추지 않으면 영화가 아닌건가?)

스튜어디스는 역시 우리나라라는 생각을 확고히 해줌.
발렌타인 한 잔 먹고, Tiger맥주 약간 먹음.
인도사람들의 특이한 체취를 알게 됨.

00:00 델리 간디공항 도착. 우리나라와 시차 3시간 30분 차이남(현지시각 8시 30분)
입국하는데 굉장히 까다롭게 함.
공항 곳곳에 군인들 및 사복경찰 배치됨.
6시간 동안 흡연을 하지 않아 공항 바깥에서 흡연하기 위해 나가려고 하다가 군인들에게 검문만 받고 다시 들어오면서, 가방 검사 당함.
로밍 됨.


01:00 호텔로 가는 차량에 탑승.
가이드가 버스 안에서 인도에 온 기념으로 꽃 목걸이 걸어줌.
곳곳에 LG, 삼성, 현대의 광고가 보임.
LG가 1등, 삼성이 2등으로 가전제품을 석권한다 함.
안개가 많이 있고, 오는 내내 주변에 보이는 풍경들이 많이 낙후되어 있음.
내일이 인도 공화국 건국일이어서 일정이 바뀐다고 함.

전체화면 캡처 2010-02-01 오후 80146.bmp인도공항에서 숙소까지의 궤적.
별 다른 이상 없음.

02:00 호텔 Avalon Courtyard에 도착. 방 배정 받음.
무선랜은 잡히나 사용불가.(나중에 알고 보니 돈을 내야 사용할 수 있었음.)선생님들과 술자리.
화장실의 비데가 특이함. 변기 오른쪽에 샤워기형태로 있음. 무슬림을 위한 배려.


잠이 안 와서 잠시 밖에 나갔다가 체크 아웃하는 미국인과 잠시 대화.
한국에서 3년 동안 CJ산하 영어강사로 활동했다 함.
서울에 대해 굉장한 호감을 가지고 있던 호탕한 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