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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경북 팔공산국립공원 다녀오기

2021년 설악산 대청봉을 끝으로 모든 국립공원 정상을 다녀왔는데,
팔공산이 2023년 12월 31일로 승격됨에 따라 이번에 준비를 하고 다녀왔다.

팔공산 국립공원에 2박 3일동안 다녀온 기록을 남겨본다.
팔공산국립공원 안내도

팔공산 산행 코스는 다음과 같이 잡았다.
수태골-서봉(삼성봉)-비로봉-동봉(미타봉)-낙타봉-케이블카

여름 산행이어서 무리하지 않도록 하산길은 케이블카로 내려오는 것으로 정했다.
산행 후 쉬고 올 요량으로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으로 도학캠핑장을 예약했다.(이용료 19,000원+전기4,000원=23,000원)

Day 1.
새벽 4시에 기상해서 팔공산 수태골 주차장으로 이동. 
너무 이른 시각에 출발해서 인지 추풍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로봇이 만드는 라면말고는 없었다. 이렇게 조리한 라면이 먹기는 싫어서 음료수만 구입해서 다음 칠곡휴게소로 이동했으나 여기는 휴게소가 굉장히 소규모에서 라면자판기밖에 없었다.
할 수없이 라면자판기에서 파는 라면으로 아침 해결하고, 수태골주차장에 도착하니 대략 7시 정도.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40분 정도를 올라가니 폭포가 나온다. (07:40)
수태골 폭포. 산행구간중 가장 좋았던 곳.

2시간 정도 후에 서봉(1150m) 도착했다. 정상석이 2개가 있다.(09:10)
서봉정상석

뒤편에 비로봉 방송국 안테나가 보인다.


서봉에서 누워서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다. 이때 구름이 이미 몰려오고 있었다.

비로봉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

비로봉에 도착했다. (10:08) 주차장에서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상이 멋있지는 않다.
방송국 안테나가 있는 어느 산이든 다 마찬가지지만.



동봉으로 이동. 가는 도중에 석불도 보고, 동봉 도착(11:00경)


낙타봉 도착(12:08)


산 정상에서 계속 보였던 별장처럼 생긴 건물이 케이블카 전망대정상역이었다.
케이블카 정상에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와 있었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12:45)
대충 고프로로 영상 찍어 놓고, 케이블카로 내려왔다.(10,000원)


더운 날이라 무조건 찬 음식 먹으러 식당 찾다가 들어감.(13:15) 양도 많고 맛있게 잘 먹었다.
대송전 한방칼국수. 냉면 8,000원

차 회수하러 수태골주차장까지 다시 걸어갔다.
더운 여름 한낮에 거리가 얼마 안되어서 걸었는데, 땀이 비오듯 흘러 내렸다.


저녁거리할 고기를 사러 하나로마트 검색해서 갔는데, 일요일이었다. 
가장 가까운 마트가 대구시내에 있는 홈플러스여서 가던 중에 마트를 발견하고, 먹을 음식 등을 구입해서 캠핑장에 도착, 땀 뻘뻘 흘리면서 사이트 구축함.(17:07)
캠핑장이 좋아서 하루를 연장했다. 사이트가 도로 변이지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서 잠 자는데는 문제 없었다.


캠핑장 바로 앞이 천이 있어서 시원하게 물놀이 즐기다가
저녁으로 소주에 삼겹살굽고
맥주, 하이볼 홀짝거리다가 취침. 밤에 꽤 추워서 몇 번 깨었다. 

Day 2.
아침 식사는 라면죽으로 배 든든하게 채우고, 느즈막히 올라감.
캠핑장에서는 관암사쪽이 빠르지만, 선본사코스가 거리가 짧아서 선본사코스로 이동하였다.
관음휴게소에 주차하고 올라가야 함.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우산 쓰고 올라갔다.
지도를 보면 선본사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차량으로 이동할 수 없다.
차단기가 있어서 버스, 허가 차량 이외에는 통과할 수 없다.
경사도가 꽤 심해서 곳곳에 나무지팡이가 있는 이유가 있었다.
 
갓바위에 도착하니 10:40.
초 큰거 하나 사서 부처님께 소원 빌고 좀 쉬다가, 내려올 때는 다리가 좀 후들거렸다.
어제 산행때문에 다리에 무리가 있는 상태여서 나무지팡이를 집고 내려왔다. 
선본사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입구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점심을 제자와 함께 하기로 해서 제자 아파트로 찾아갔다.
네비를 잘못 찍어 엉뚱한 아파트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제자 만나 테슬라 차량으로 옮겨 타고 점심식사하러 이동하였다.
교동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강산면옥으로 이동해서 김치마리냉면과 떡갈비를 맛있게 먹고, 대구 시내 풍경을 편안하게 감상하고, 테슬라의 순간 가속을 직접 체험해봤다.
차량 가속이 비행기 이륙보다 심한 것을 온 몸으로 느껴봤다.
제자 회사로 이동하여 커피 테이크아웃하고, 아파트에 들려 키우던 고양이 쓰다듬어 주고, 제자 회사 굿즈도 받고, 캠핑장으로 오는 길에 저녁거리 사서 이동했다.
제자 회사인 엔젤게임즈 1층 로비


수건과 의자 챙겨서 캠핑장 앞의 천으로 이동.
팔공컨트리클럽쪽으로 이동하면 갓길에 차량들이 보인다.
그 지점들이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어제 장소로 갔더니 국립공원 직원들이 출입금지구역이라고 막고, 허용구간으로 가라고 해서 이동했더니, 어제보다 더 좋은 장소가 나왔다.


저녁은 두부김치찌개로 먹고, 스마트폰 보며 놀다 취침.

Day 3.
아침식사하고 텐트와 타프 햇볕에 잘 말리고 느즈막히 출발.
09:30 타프 말리고 있는 중

캠핑장 바로 옆에 동화사라고 유명한 절이 있어서 이동했다. 주차장 이용료로 3,000원 지불.
동화사까지 들어갈 수 없으며, 봉황문 앞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차단기가 있어서 허가된 차량만 통과하는 듯 하다.(통과해 볼려고 시도는 했으나 실패. ㅜㅠ)

물이 참 깨끗하다.
보통 동화사를 통일대불을 볼려고 찾을텐데, 동화사를 먼저 보고, 내려오는 길에 통일대불을 보면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계단으로 직접 올라갈려고 하지 말고, 길따라 더 올라가면 편하게 동화사나 통일대불을 볼 수 있다.


동화사 대웅전 앞. 연등 색깔이 너무 예뻤다.

동화사 대웅전에서 부처님께 소원 빌고, 통일대불에서도 소원 빌고,
이번 여행처럼 소원 많이 빌어본 적이 없었는데...


동화사에서 절밥 먹으려고 했는데, 따로 공양하는게 없는 것 같아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동화사기사식당에서 한식(8,000원)을 먹었다. 버스 기사분들이 이용하는 식당이다.
밥, 국, 반찬을 퍼 담아서 먹는 한식부페 스타일로 반찬이 6~8종류 나온다.
여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식사 다한 다음에 커피까지 타주셨다.
기사식당에 관광객이 어떻게 알고 왔는지 궁금해 하셨다.

2박 3일간 땀은 많이 흘렸지만,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휴가였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2022/12/03

경기 포천-가평 운악산 다녀오기

안내산악회인 금강투어산악회 이용.
원래 대구 팔공산을 예약했는데,
전날 전화가 와서 팔공산이 모객이 되지 않아
운악산으로 변경 가능하냐고 물어보아 가게 된 산행이다.
금강투어를 여러번 이용하다 보니 얼굴을 서로 알아보는 분들도 생겼다. 

출발해서 신탄진휴게소에서 아침 간단히 하고,
출발점인 운주사입구까지 가는데, 총 4시간 소요되었다.(아.. 힘들어)

도착하고 보니 눈이 내려 쌓여 있는 상태였다.
아이젠을 가져 가지 않아서 움직일 때 꽤 조심하면서 이동해야 했다.

등산안내도. 1코스쪽으로 이동했다.

따뜻한 햇살 받으며, 간식 먹으면서 바라 본 풍경.

운악산 정상인 동봉. 정상석이 포천에서 세운 것과 가평군에서 세운 것 2개가 있는데, 가평군것이 더 멋있다.(운악산 비로봉, 937.5m) 

정상인 동봉에서 미륵바위쪽으로 가야 했는데,
날도 좋지 않았고, 집합지인 현등사쪽에만 신경쓰다 보니 절고개쪽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조심조심하며 내려왔지만 결국 한번 미끄러져 허벅지에 멍이 들어버렸다. ㅜㅠ
같이 산행을 했던 다른 분이 찍은 영상을 보니 그다지 큰 매력이 없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현등사에서 주차장까지 꽤 긴거리가 콘크리트 길이라 별로였다.
주차장에서 모여 간단히 막걸리 마시고, 다시 대전으로 3시간 넘게 걸려 이동.
산은 4시간 탔는데, 이동시간만 7시간 이상이 걸리는 피곤한 산행이었다.

이제 동계장비 꺼내놓고 다음 겨울산행 준비해야겠다. 





2014/04/06

운장산 등반

아침 먹고 요람이 학원 데려다 주고 출발.
겨울에 갈려고 준비했었던 전북 진안의 운장산으로 출발.
운장산 정상 고도가 나와 관계있는 숫자여서 궁금하기도 했고…

네비가 이상하게 알려주어서 엉뚱한 곳으로 갔다가, 운장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니 등산로가 아니라고 해서
직원이 알려준 길을 찾아 감.
운일암 반일암을 지나 내처사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등반 시작.

동봉(삼장봉,1133m)-운장대(1126m)-서봉(칠성대 1120m)로 해서 원점회귀함.
개인적으로 칠성대 풍경이 가장 좋았음.
등산객이 별로 없어서 혼자 셀카 찍느라 문제가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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