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부터 9월 4일 트래킹 가능하냐는 연락을 9월 2일 술마시러 이동하는 버스에서 받고 바로 예약했다.
코로나때문에 예약을 해야 입장한다는 것도 이날 처음 알았다.
당일 새벽 2시 30분경에 잠이 깨어 짐 챙기고 4시 정도에 집을 나와, 친구가 있는 세종에서 5시에 출발.
거의 다와서 비가 내려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고민했었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그침.
관리센터에서 신분증 제출하면 예약 내역 확인하고 허가증을 준다.
올라가다가 중간에 다리에서 한번 허가증을 검사했다.
올라가는데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으며,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함께 할 수 있고, 계속 그늘에서 걷게 된다.
드디어 곰배령에 도착.
하산탐방로 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쉼터가 나온다. 다들 이 쉼터에서 점심식사.
준비해간 김밥과 방울토마토로 식사를 마치고 하산.
전망대에서 설악산 중청봉과 대청봉을 배경으로 촬영.
거의 다 내려와서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몸도 살짝 담가보고,
온 김에 양양에 있는 서핑할 수 있는 해변 보고 가자고 해서,
1시간 정도 운전하여 서피비치로 이동.(하조대IC하고 가깝다.)
분위기가 동남아 해변에 온 것 같았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서핑 연습하는 것을 모래사장에 앉아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다시 대전으로 4시간.
동네 삼겹살집에서 후배가 고기 구워놓고 대기, 셋이서 식사와 술을 함께 하며 하루를 정리.
친구의 한줄평.
해뜨는 것을 보며 출발하고, 해지는 것을 보며 돌아온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