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계획: https://nukekorea.blogspot.com/2021/06/blog-post_6.html
산악날씨를 살피고, 대청봉 실시간 티비로 며칠동안 날씨 유심히 살피면서 예정대로 진행할 지 고민함.
같이 갈 예정이었던 친구는 비 예보때문에 포기하고, 동생과 강행하기로 결정.
오색의 숙소는 산들애팬션으로 예약: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10분 거리. 접근성이 아주 좋고, 식당 및 카페 인접. 주인부부 친절함.
10.15.(금) 오후에 동생 배방 하나로마트에서 태우고, 이동.
비가 계속 와서 오색쪽은 저녁무렵 완전히 암흑이어서 도로 살피는데 애먹었음.
숙소 체크인하고 근처 식당에서 돼지고기와 소주 먹고, 커피 마시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취침.
아침 일찍 일어나 근처 식당에서 황태해장국 먹고, 짐 챙겨서 등반시작.
하늘이 맑은 상태여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등반코스: 남설악탐방지원센터(07:00)-대청봉(10:40, 인증사진 찍느라 많이 기다림)-중청대피소(11:30,점심식사)-소청봉(12:20)-소청대피소(12:40)[원점회귀]
총소요시간: 10시간 30분
운동시간: 6시간 40분
난이도: 견딜만 함.
에피소드: 소청대피소에서 화장실 볼일 보러 배낭을 놓고 다녀오니, 동생이 경찰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했다. SOS신고 들어왔다고 했다. 예전에 SOS기능을 켜둔것이 생각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소청봉을 향해 다시 올라가는데, 헬기가 우리 주변을 몇 번 돌았다. 설마 나 떄문인가? 문자로 출동함이라고 써 있었는데...
흰색 네모칸 부분은 SOS신호 발생시 사진을 찍어 보내는 부분이다. 스마트폰이 배낭안에 있어서 검은 화면이 찍혔다. |
Emergency는 당시 오르막길을 오르며 숨을 헐떡이던 소리가 녹음되어 전송되어 있다. 경찰 입장에서는 조난 또는 납치(?)로 오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 너무 죄송하다. |
대청봉을 향해서 가는데, 딸에게서 문자로 또 SOS보내졌다고 해서, SOS기능을 아예 꺼버렸다. 잠시후 경찰에게서 다시 전화가 오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친절한 경찰은 내 인적사항 확인 후 안전산행하시라고 당부하고 통화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