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5

일본여행기 세번째 날

세번째 날(2009. 2. 2)

새벽 5시 정도에 센다이(仙台)에 도착
역구내에서 기다리다 일행 만남
코인락카에 짐을 보관하고 마츠시마(松島)로 전차타고 이동
신사에 들렸다가 즈이간지(성인 700엔, 소인 400엔)에 감.선종사찰인데, 우리나라의 사찰과 상당히 다른 형태로 되어 있다. 꼭 들려볼만한 곳이다.주변의 나무들도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그 다음에 들린 곳은 오르골박물관이다. 1층은 무료이고, 2층은 유료이다.
엄청난 사이즈의 오르골을 볼 수 있다.
1층에 예쁜 오르골들이 많으니 기념품이 필요하면 몇 개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또한 유리박물관 할인권이 비치되어 있으니 꼭 챙겨서 가도록 할 것.

터벅터벅 걸어서 藤田喬平ガラス美術館유리박물관(성인 900엔, 소인 400엔)에 도착.
작품들도 볼만하고, 정원도 근사하다.
관람하고 나오는 곳에 있는 다양한 유리상품들 보는데만도 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고는 싶어도 가격이 꽤 비싸다.





점심식사후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매표소 앞에 계신던 노인분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마츠시마가 일본3경중 하나라면 도대체 1경, 2경은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노인분도 잘 모르는지 옆에 계신 분들과 말하더니 결국 내부직원에게 데려가서 같은 질문을 했더니 일본3경(日本三景) 안내 책자를 주어서 알게 되었다.
일본3경이란 마츠시마(松島), 아마노 하시다테(天橋立), 미야지마(宮島)를 일컫는 거였다.
유람선을 타고 애들은 갈매기 과자주느라 정신없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갈매기뿐만 아니라 독수리(?)도 같이 날라다녀 신기했었다.
풍경은 그다지 볼만하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유람선 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센다이에 도착하여 호텔 COM'S Sendai에 체크인실내도 넓고, LCD TV도 화면이 넓음.
아사가야 호텔에 비해 잘 꾸며짐.
호텔을 나와 센다이역에서 저녁식사후 술집으로 감요즘 일본에서 유행이라고 하던데, 2시간동안 안주 8개 시켜놓고 술은 무제한 먹을 수 있는 술집이었음. 안주도 깔끔하고 일행끼리 조용한 방에서 얘기하면서 술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사케 5병 및 다양한 안주먹고 잠든 애들때문에 택시타고 호텔로 옴

일본여행기 두번째 날

두번째 날(2009. 2. 1)

숙소에서 일어나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조식.
뷔페로 되어 있으며 어제 저녁의 악몽때문인지 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음.

JR을 타고 신주쿠(新宿)에서 코인락카(300엔)에 배낭을 놓고 심바시(新橋)로 향함.
심바시에서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성인 800엔, 소아 400엔)를 타고 이동

종착역인 도요스(豊洲)에서 내려 엄청난 강풍을 만나 놀이터에서 잠깐 쉰 뒤,
신도요스(新豊洲)에서 승차 아리아케(有明)에서 하차한후 파나소닉전시관에 들러 전자제품 구경
걸어서 빅사이트내부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국제전시장 정문(国際展示場正門)에서 승차하여
아오미(青海)에서 하차하여 MegaWeb에 들러 도요타 전시장을 둘러봄. 
여러 차에 탑승도 해보고 게임도 해볼 수 있어서 가족들이 참 좋아했던 곳임.
밖에 나와 길거리 마술쇼를 구경하다가 아오미(青海)에서 승차 텔레콤센터(テレコムセンター)에서 하차하여 일본미래과학관 관람.우리나라의 과학관과 비교해 체험을 많이 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 너무나 부러웠음.
걸어서 배의과학관(船の科学館)에서 승차 오다이바 해빈공원(お台場海浜公園)에 내려 해안가를 따라오며 야경 관람한 후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아쿠아시티에 들어가 오오토야(大戶室)에서 저녁을 먹음. 지금까지 일본에서 먹어본 음식중에 가장 낳았음.


앞에 있는 후지TV 옥상정원에 올라갔다가 내려옴.

배의과학관(船の科学館)에서 승차 다시 아오미(青海)로 가서 비너스포트에서 쇼핑 및 구경함. 돌아다니다 자동차박물관을 발견하고 한참동안을 감상. 세상의 모든 차들이 장난감으로 다 존재하는 곳.


유리카모메를 타고 심바시(新橋)에서 하차한 후 JR로 갈아타고 신주쿠로 이동하여 코인락카에서 짐을 찾음
신주쿠에서 도청사로 걸어서 이동면서  엄청난 노숙자들을 보게 됨. 

도청사에 도착해 입구에서 가방검사 후 북전망대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고 쉬다가 버스승강장으로 이동
버스를 찾았으나 시간이 되지 않아 검사를 안해 기다렸다가
출발 30분전부터 인원체크하여 확인 후 탑승
화장실이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니 없다고 하며, 중간에 휴게소에 쉰다고 함



일본여행기 첫번째 날

생애 처음 해외여행을 하게 되었다.
환율이 올라(100엔=1500원) 좀 골치아픈 상황이긴 했지만, 계속 미루었다가는 언제 나가 볼지도 모르겠고,
아는 선생님이 일본 센다이(仙台)에 있는 상태라 도움이 될 것 같아 일본 여행을 추진하게 되었다.

준비과정
여행사는 여행일번지를 이용하였다.
내가 원하는 도쿄-센다이 패키지가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패키지 가격이 성인 1인당 56만원인데,
예약을 늦게 하는 바람에 항공편이 변경되어 결국 4인가족(성인2, 소아2)의 경비는 2,648,200원이 들게 되었다.(왕복항공권, 호텔2박(조식 포함), 심야버스 2회)
대전시청에서 여권을 만들고(3일 소요됨), 저렴하게 500원 미만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지만,
그냥 사진관에서 촬영했다. 대략 8장에 10,000원 정도 이다.
잔금을 치루고나서 바우쳐는 이메일로 관련 지도 및 서류등은 우편으로 보내주었다.
10만엔을 농협을 다니는 처남을 통해 환전


첫번째날(2009. 1. 31)
새벽 6시 이전에 대전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도착
이른 시간에 좀 과속(?)을 해서 2시간 30분이 안걸렸다.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순환버스(무료)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주차장요금은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얼마나 나올지 예상할 수 있다.
출국수속을 밟고, 면세점에서 담배 2보루를 사고 12시 10발 UA882편으로 출발(항상 느끼는 거지만 담배와 양주가 가장 마음에 든다. 이 얼마나 착한 가격인가?)
2시간이 약간 넘어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끝낸 뒤,
게이세이 특급을 타고 우에노(上野)에서 내려(상당수가 니뽀리에서 하차한다.) JR야마노테센으로 갈아타고 신주쿠역에서 내려 JR주오센을 타고 아사가야(阿佐ヶ谷)역에서 내려 바우쳐보고 찾아감.(약 10분 정도 소요됨)
숙소인 아미스타 호텔이 소방서 앞이라 아주 찾기 쉬웠다. (아래 지도의 빨간 네모칸입니다.)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서 짐을 푼 다음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가 아사가야역 근처의 식당(千年の宴)에 들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식당이 아닌 술집(居樂室)이었다.
배는 채웠지만 맛이 없어 상당히 실망.
오늘 길에 편의점 LAWSON에 들려 삼각김밥(하나당 대략 100엔 이상)을 샀으나,
우리나라에서 먹던 그런 맛이 아니었다.
얼마나 맛이 없던지...
숙소로 돌아와 다들 피곤해 하는 탓에 목욕후 취침.
아이들때문에 성인채널이 나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었지만
성인채널은 호텔복도에 있는 자판기에서 카드를 구입하여 볼 수 있으므로 기우였음.
다만 방에 배치된 안내책자에는 약간 설래는 사진이 포함된 성인채널 안내책자가 있으니 부모들은 미리 치워두는 것이 좋을 듯.
LCD TV는 작음 15~17인치 정도.

7층에 있는 안마의자는 무료이나 여성전용이라 사용하지 않았고,
1층에 있는 인터넷(컴퓨터 2대)은 카운터에서 출입문 열쇠를 받아 사용하면 됨.(무료)
다음날 가족과 어디를 갈것인지 세부계획을 짜고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