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2

아들과 함께 한 이집트 배낭여행–7일차(2012.02.17)

아침 식사 후 나일 강변을 보는데 밸룬투어가 이루어 지는 광경을 봄.
너무나 아름다웠으나 카메라가 없었던 상태라 눈으로만 봄.
어제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김.
돌아올 시간 확인하고 표에 적어서 호텔측과 나눠 가짐.

호텔을 나오니 가이드가 따라 붙어 가격 협상함.
펠루카 흥정시 문제 생긴 것 때문에 조심스러워 계속 미루고 있는데, 가이드가 너무나 적극적으로 나섬.
아들은 “우리는 룩소르를 떠난다.”라며 거짓말까지 함.
룩소르 역까지 가서 인포메이션 센터로 갔으나 시간이 일러서 열지 않음.
룩소르 역에서 우리를 계속 따라온 가이드와 역쪽의 택시기사와 언성이 오가는 다툼이 있었으나 무시함.
룩소르의 유명한 가이드인 만도를 만나려 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결국 가이드와 1인당 120LE에 서안투어 합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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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으로 가는 도중에 룩소르 신전쪽을 지나며 사진 촬영.
이날의 동선은 다음과 같음.

다시 걸어서 나일강을  가이드의 동생이 모는 페리를 타고 건너서 주차장에 있던 가이드의 자동차를 타고 투어 시작.
자동차가 그런대로 새거라 괜찮았음.
차 안에서 수첩을 보이며 자신이 안내해준 여행객들이 써준 글이라 자랑하며 나한테도 꼭 써달라고 함.
대충 내용 보니 부정적인 내용이 없어서 신뢰가 가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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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논의 거상에 도착하여 사진 촬영.
가는 길목에 있어서 들리기는 하는데 정말 볼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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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부신전 표를 미리 예매했다.(1인당 15LE)
미리 국제학생증 및 국제교사증을 만들어 갔기에 모든 값을 학생값으로 할인받을 수 있었다.
가이드도 내가 표 예매하는 것을 보더니 놀라는 눈치였다.
계속 가격 얘기하면서 이렇게 할인 받으면 얼마다 하면서 말을 했으니…

아들과 같이 산을 넘어가겠다 라고 말을 했더니 왕가의 계곡으로 이동하여 반대편인 장제전에서 기다리겠노라 하고 언질을 줌.

왕가의 계곡에서 표를 끊으면 3개의 무덤을 볼 수 있는데, 9, 13을 가이드가 추천해 줌. (1인당 40LE)
입장을 할 때 카메라를 놓고 가야 하는데, 우리는 산 넘어서 장제전으로 갈꺼다 하니까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절대 촬영하지 말래서 넣고 입장함.
남들은 열차 타고 이동하는데 아들과 같이 걸어감.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를 왜 열차를 타고 가야 하는지 이해를 못함.

가이드가 추천해준 9번은 별도의 표를 끊어야 했고, 13번은 폐쇄되어 들어갈 수 없었다.
결국 11, 14, 16번의 무덤을 보았는데, 내용을 알 수 없어서 그냥 눈으로 보아야 했으며, 한 무덤에서는 이집션이 붙어서 간단한 설명을 해주는 통에 박시시를 지불해줘야 했다(5LE).
여기에서 다수의 한국인 관광객을 만날 수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접근했는데, 가이드의 설명을 하는데 방해가 되었는지 우리를  귀찮아 하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서운한 감정이 들었다.

왕가의 계곡을 보고 산을 넘어 가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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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당나귀를 타보라며 손짓하는 애들이 있었지만 무시하고 산 정상까지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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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찍고 장제전쪽으로 하산.
입구쪽으로 갔더니 표 끊으라면서 안내원이 알려줌.
표 안 끊고 구경할 수도 있었는데…..

표 끊고 장제전으로 이동.(1인당 15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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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걸레빵을 먹으면서 가는데, 기념품점 상인들이 우리를 바라보며 이집션이라고 굉장히 좋아해 줌.
주차장에서 가이드 다시 만남.
기도 시간때문에 약간 늦었다고 함.
가는 길에 기념품점에 들리자 함.
들렸으나 별 관심이 없어 금방 나옴.
가이드도 우리가 구매할 의사가 없음을 알고 아까 예매했었던 하부신전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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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왕비의 계곡으로 향함.
가이드가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았으나 가이드북에 써 있어서 감.
결국 이번 여행에서 가장 실망한 곳이었음.(1인당 20LE)
이미 입구에서부터 가게가 없다는 것을 알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음.
서안여행시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임.

다시 페리를 타고 돌아오면서 수첩에 홍보문구 써달라고 함.
돈을 지불한 다음 써주겠다고 말함.
가지고 있던 파운드가 없어서 은행에서 돈 찾아서 주겠다고 하니 달러도 받는다 하여 1인당 40달러로 재협상(1달러=6LE).
달러로 지불하고 나서 수첩에 한글로 여러 가지 주의사항 적어둠.

페리에서 내려 좀 걷다가 카르낙신전으로 향함.
걸어가던 중 마차를 탐. 10LE에 협상.
가던 중 오늘이 장날이며 가격을 반값에 해준다며 기념품가게에 들리자고 함.
내키진 않았지만 그러자고 하고 내려서 잠깐 보고 다시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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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낙 신전에서 숙소까지 다시 태워주겠다면서 가격 재협상을 하는 것을 거부했더니 얼마 안 가서 마차 더 이상 못 간다며 내려줌.
말먹이주어야 한다며 박시시 요구.
무시하고 10LE주고 내림.
나에게는 Locus 지도가 있음.

지도 보면서 카르낙 신전으로 이동.
사진에 보이는 꼬마녀석들 축구하는 것을 보다가 사진 찍을려고 했더니 우르르 모여서 포즈 취함.
사진 찍었더니 박시시 요구.
유적지 옆이라 애들도 물들었음.
무시하고 신전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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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낙 신전에 도착하여 관람.(1인당 35LE)
사진에 보이는 개에게 걸레빵 조금씩 주었더니 계속 따라왔다.
지나가는 외국인들도 굉장히 신기하게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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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낙 신전 관람을 마친 후 숙소로 걸어서 이동.
이동중에 나일강변에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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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 신전 옆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려서 저녁 먹음.
이날이 아들의 졸업식날이어서 가지고 있던 50LE 다 털어서 주문해서 먹음.
이것이 다음날 아침의 재앙이 될 지 생각을 못함.
나일강변을 따라 숙소로 가는 도중 물건을 파는 조그마한 소녀가 옆에 바짝 붙어 물건 사달라며 애걸함.
너무 밀착하여 이상한 생각이 나 필요 없다며 물리치고 바지 만져보니 주머니 지퍼가 반 열려 있음.
잘못했으면 소매치기 당할 뻔함.

호텔로 돌아와 맡겨두었던 배낭을 찾고 야간열차를 타기까지 시간이 있어 로비에서 쉼.
시간이 되어 룩소르 역으로 이동하여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한국말을 하면서 접근함.
그렇게 찾아 헤맸던 만도였음.
자기 한국인 손님 3명 열차 태워주러 나왔다가 만나게 됨.
우리가 룩소르에서 어떻게 보냈는지 질문하고 경청함.
야간열차 타고 카이로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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