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2

아들과 함께 한 이집트 배낭여행–8일차(2012.02.18)

기자역에 도착하여 은행을 찾았으나 없음.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은행에 가보았으나 금요일이라 쉰다고 되어 있음.
어제 식비로 다 써버린 것을 엄청나게 후회함.
이리 저리 헤매다 환전소(Exchange)를 찾아 환전함.

택시를 타고 피라미드에 도착.
힙합을 좋아하는 젊은 기사였으며, 미터기 택시였는데 20EL 나왔으며, 미터기에 나온 대로 돈 내면 된다고 알려줌.


입장료(30LE)을 내고 입장하면서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배낭에 있던 카메라 삼각대를 문제 삼음.
삼각대를 표를 내고 입장하여야 한다 하여, 가이드북이나 어디에서도 그런 얘기 들어본 적이 없다 했으나 완강히 거부함.
결국 삼각대 입장료(20LE)를 내고 들어섰더니 배낭을 또 검색대에 집어넣으라고 함.
분통이 터져 처음으로 욕설을 내 뱉음.
휴대용 칼도 문제 삼아서 입구에 맡기고 입장.

삼각대를 최대한 활용해서 촬영.
낙타 호객 무시하고 걸으면서 관람하는데, 아랍두건이 공짜라면서 내 머리에 씌워줌.
같이 사진 찍자함.
아!! 박시시 요구하겠구나! 예상했는데 적중함.
호주머니의 동전 보여주며 이게 전부다 하니 물러남.
피라미드 안내해준다며 접근하는 사람도 어차피 박시시 요구하는 사람이라 거부함.
스핑크스가 생각했던 것보단 작았음.
스핑크스 보러 들어가는 입구에 각국의 지폐 및 동전을 떨어뜨리는 곳이 있음.(소원 비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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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마치고 나오는데 휴대용 칼을 경찰이 돌려주면서 화내지 말라고 함.
웃음으로 넘김.

택시를 잡고 기자역까지 가자했더니 문입지하철역에 내려줌.
지하철타고 Sadat역으로 이동.

역 주변 돌아다니면서 경찰에게 코사리 식당 물어보고, 알려준 곳에서 점심 해결.
오는 길에 경찰에게 고맙다고 인사.

고고학박물관으로 이동하여 입장.(1인당 30LE)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어서 입구에서 카메라와 배낭 맡겨놓고 입장.
엄청나게 많은 유물들을 관람.
2층의 투탕카멘이 금으로 된 유물들이어서 인상 깊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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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끝내고 짐 찾은 다음 택시 잡음.
시타델까지 25LE에 흥정.
가는 길에 이것 저것 설명도 잘해주고 시타델에서 숙소까지 다해서 90LE에 해주겠다 함.
거래 성립.
모스크에서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고 성실히 답변해 줌.
무슬림들은 기도를 많이 하면 이마에 굳은 살이 박힌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신은 독실한 무슬림이라는 것을 이마를 보여주며 말함.


시타델 입장(1인당 25LE).
검색대에서 삼각대와 휴대용 칼 또 문제됨. 보관시킴.
16시에 끝나니 그 전에 와서 찾아가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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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안의 유명한 모스크인 가마 무함마드 알리에서..
높은 곳에 위치하여 카이로 시내가 잘 보인다.
꼭 가보아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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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안에 있는 군사박물관 앞에서..
군사박물관은 카메라를 들고 들어갈 때 돈을 따로 내야 한다.
귀찮아서 카메라 맡기고 그냥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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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마치고 짐을 찾아 나오니 택시 기사가 반겨준다.
나한테 자동차 키를 건내며 운전 직접 해 보라고 농담을 건낸다.
웃으면서 교통지옥인 카이로에서는 절대 운전 못하겠다고 했다.
오는 중에 계속 무슨 씨앗인가를 먹길래 달라고 하니 한 웅큼씩 주면서 먹는 방법을 알려줬다.
앞니로 씨앗을 깨뜨린 후 안에 있는 속씨를 먹는 건데, 짭잘하면서  괜찮았다.
 

마지막 숙소인 Mercure Cairo Le Sphinx에 도착하니 내일 몇 시에 출발하느냐고 묻는다.
아침에 와서 대기하겠다고 한다.
가격 협상하면서 70LE까지 깎았으나, 버스를 타고 싶은 욕심이 있어 거절했다.
이집트에서 만난 가장 친절한 기사였다.

체크인하고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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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 수영장, 헬스장 등 많은 부대시설이 구비됨.
아들과 탁구치다가 손가락 다침.
호텔 밖에 나가 군고구마도 사먹고(2LE), 택시기사가 먹던 씨앗도 1LE에 사먹고, 과자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호텔 로비에 있던 가게의 기념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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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중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던 호텔이었다.
로비에 있는 바에서 계속 색스폰 연주 들리는데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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